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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① 미국교회 만족도 52%…그러나 측정 기준은 30%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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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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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라이프웨이리서치 연구 결과,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절반(52%)은 교회의 제자훈련에 만족하지만, 비슷한 비율(52%)만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훈련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도, 실제 측정 방법을 갖춘 교회는 30%에 불과해 인식과 현실의 큰 괴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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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훈련, 계획과 측정의 중요성 (AI사진)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은 제자훈련을 교회의 핵심 사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뚜렷한 계획이나 객관적인 평가 기준 없이 사역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인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였다.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제자훈련 현황(State of Discipleshi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52%는 자기 교회의 제자훈련과 영적 형성 과정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8%에 그쳐, 만족의 정도가 깊지 않음을 시사했다.

 

다양한 정의, 통일된 계획의 부재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제자훈련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 목회자들은 제자훈련의 핵심 요소를 묻는 질문에 ‘영적 성장 또는 훈련’(12%), ‘성경 공부 및 암송’(1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일대일 멘토링’(7%), ‘가르침/훈련’(6%), ‘기도’(6%), ‘제자 삼기’(5%), ‘소그룹’(5%)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심지어 ‘관계’, ‘책임’, ‘순종’, ‘성품의 변화’ 등 20가지가 넘는 개념들이 언급되었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디렉터는 “제자훈련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에 의도성을 부여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순종의 방식을 고려하면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다양한 정의가 통일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교회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틀(framework)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측정 없는 만족, 목표 없는 성장

 

문제는 이러한 만족감이 구체적인 계획에 근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의도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 역시 정확히 52%로 나타나, 목회자 두 명 중 한 명은 별도의 계획 없이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정한 셈이다.

 

인식과 현실의 격차는 ‘측정’ 부문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목회자 10명 중 7명(71%)은 제자훈련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실제로 교회 내에 “제자도를 측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이는 많은 교회가 목표 설정과 결과 확인이라는 기본적인 과정 없이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특정 그룹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부재도 심각했다. 교회들이 청소년(57%)이나 어린이(57%)를 위한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갖춘 경우는 많았지만, 청년(36%)이나 대학생(21%)을 위한 프로그램은 현저히 적었다. 심지어 14%의 교회는 어떤 특정 그룹을 위한 제자훈련 프로그램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맥코넬 디렉터는 “건강한 교회는 제자훈련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영적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첫걸음은 의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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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시리즈

① 미국교회 만족도 52%…그러나 측정 기준은 30%뿐

② 목회자 70% “최선은 소그룹”, 실제 가장 중요한 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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