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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분석 ① LGBT 미국인 절반은 왜 교회를 떠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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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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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센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LGBT 성인의 절반 이상(52%)이 특정 종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LGBT 성인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치다. 개인적 신앙 중요도, 기도, 예배 참석률 등 모든 종교성 지표에서 뚜렷한 거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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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GBT 성인의 종교성, 통계로 나타난 현주소 (AI사진)

 

미국 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 성인들이 종교와 뚜렷한 거리감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BT 성인의 절반 이상이 특정 종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을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특정 종교 소속이라고 밝힌 LGBT 성인은 48%에 그쳤다. 이는 비LGBT 성인이 73%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반면 무신론, 불가지론 등을 포함하는 ‘종교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LGBT 성인 그룹에서 52%에 달해, 비LGBT 성인(26%)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경향은 개인의 신앙 실천 영역에서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 종교가 개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LGBT 성인은 17%에 불과했다. 비LGBT 성인의 응답률(42%)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신앙생활의 기본적 실천으로 여겨지는 기도와 예배 참석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매일 기도한다고 답한 LGBT 성인은 23%로, 비LGBT 성인(46%)의 정확히 절반이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의식에 참석하는 비율 역시 16%로, 비LGBT 성인의 31%와 비교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러한 종교성의 차이가 단순히 LGBT 인구가 평균적으로 젊다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나이, 성별, 인종, 정치적 성향 등의 변수를 통제하고 분석한 후에도 이러한 경향이 일관되게 유지되었다고 밝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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