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트럼프·바이든 제치고 호감도 1위는? > 아멘 매거진

본문 바로가기


아멘 매거진

갤럽 조사: 트럼프·바이든 제치고 호감도 1위는?

페이지 정보

2025-08-05

본문

[기사요약] 최근 갤럽 조사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 주요 인사 14명 중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레오 교황은 정파를 초월해 유일하게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폭넓은 인기를 확인했다. 이는 분열된 미국 사회에서 그의 포용적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4387993_83.jpg
▲ 새 교황, 정치인 제치고 미국인 호감도 1위 (AI 생성사진)

 

지난 5월 선출된 미국 태생의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로 나타났다. 7월 7일부터 21일까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7%가 레오 교황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호감도 점수에서 레오 교황은 +46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18점)과 3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1점)을 큰 차이로 앞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16점), 조 바이든 전 대통령(-11점), 일론 머스크(-28점) 등 다른 주요 인사 대부분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 동반 지지율 하락

 

이번 조사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인사들의 이미지 하락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두 달 전 정부효율성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일론 머스크의 순호감도는 각각 24점씩 급락했다.

 

루비오 장관은 1월 +8점에서 7월 -16점으로 하락했으며, 머스크 역시 -4점에서 -28점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과 JD 밴스 부통령 등 다른 핵심 인물들의 순호감도 역시 13~14점 하락했다. 반면 바이든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지난 1월 39%에서 소폭 상승한 43%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했다.

 

전임 교황들과 닮았지만, 지지층은 달라

 

레오 교황의 첫 호감도(57%)는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58%)과 2005년 베네딕토 16세 교황(55%)이 즉위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는 76%의 높은 지지를 받아, 전임 교황들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신뢰를 확인했다.

 

하지만 지지층의 성향에서는 차이가 발견됐다. 레오 교황은 보수주의자(46%)보다 진보주의자(65%)에게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임기 말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층 구조와 유사하지만, 임기 초 보수층에서 더 인기가 많았던 프란치스코 및 베네딕토 교황의 초기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레오 교황은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공화당, 민주당, 무소속 지지층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었다. 갤럽은 이를 두고, 미국인들이 레오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회적·종교적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아멘 매거진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