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건국의 역사와 자유의 의미를 되새길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독립전쟁의 치열함, 건국 아버지들의 고뇌, 그리고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자유와 평등을 향한 투쟁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독립기념일, 영화로 만나는 미국 정신 (AI 생성사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은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모여 그 의미를 기리기에 영화 감상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미국의 건국 역사부터 오늘날 자유의 가치를 묻는 작품까지, 독립기념일에 볼 만한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미국 독립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들은 자유의 대가를 묵직하게 전한다. 멜 깁슨 주연의 ‘파트리어트 (The Patriot)’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뛰어든 한 농부의 희생을 통해 평범한 이들의 용기를 보여준다.

조지 워싱턴의 델라웨어강 도하 작전을 그린 ‘더 크로싱 (The Crossing)’은 독립전쟁의 결정적 순간과 지도자의 결단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뮤지컬 영화 ‘1776’은 독립선언서가 탄생하기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치열한 논쟁을 유머와 음악으로 풀어내 역사적 순간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건국의 아버지들, 그들의 고뇌와 열정

미국 건국의 주역들을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들도 있다. HBO 미니시리즈 ‘존 애덤스 (John Adams)’는 존 애덤스 대통령의 일생을 통해 초대 정부 수립 과정의 복잡한 내막과 신념의 충돌을 그려낸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상으로 옮긴 ‘해밀턴 (Hamilton)’은 건국의 아버지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힙합과 랩이라는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 젊은 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고전 명작 ‘미스터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 (Mr. Smith Goes to Washington)’는 순수한 청년이 부패한 정치에 맞서는 모습을 통해 민주주의의 이상과 용기의 가치를 일깨운다. 또한, 역사 속 암호를 풀어 보물을 찾는 ‘내셔널 트레저 (National Treasure)’는 모험을 통해 미국의 건국 이념과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오락 영화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자유와 정의

독립 이후에도 계속된 자유와 평등을 향한 투쟁을 다룬 영화들은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남북전쟁 당시 흑인 부대의 실화를 그린 ‘글로리 (Glory)’는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감동적인 투쟁을 담았다. 9.11 테러 이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리버티 키드 (Liberty Kid)’는 두 청년의 성장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는 재난 속에서 인류애와 단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립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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