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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화가 더 기독교적일까? 편견을 깨는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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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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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혹시 나의 신앙 경험이나 내가 속한 서구 문화가 기독교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는가? 메리 헐스트 목사는 이는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놓치는 편협한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세계 각국의 신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며 더 크고 아름다운 신앙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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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기독교가 신앙의 전부가 아니다 (AI 생성사진)

 

혹시 내가 경험한 기독교, 내가 속한 문화의 신앙이 기독교의 ‘표준’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캘빈대학교의 메리 헐스트 목사는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우리를 편협하게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놓치게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따뜻하지만 분명하게 CRC 교단 매거진에서 전했다.

 

헐스트 목사에 따르면, 기독교는 특정 문화의 전유물이 아니며, 우리의 방식만이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신앙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이러한 깨달음은 세계 각국에서 온 성탄 장식들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티의 성탄 장식에는 동방박사가 바나나를, 페루의 장식에는 한 여인이 빵을 들고 아기 예수께 나아간다. 이는 성탄의 이야기가 각 문화의 옷을 입고 얼마나 다채롭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복음은 특정 문화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문화 속에서 살아 숨 쉬며 그들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다.

 

헐스트 목사가 전한 서아프리카 출신 학생과의 대화는 이 메시지의 핵심을 보여준다. 그 학생은 ‘방언을 해야만 기독교인’이라고 배워왔지만, 대다수의 기독교인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기쁨을 느꼈다.

 

반대로, 헐스트 목사는 그 학생의 문화권에서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논쟁이 아예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은사’ 자체를 귀하게 여기기에, 성별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 대화는 어느 한쪽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나눌 때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결국 우리의 신앙관이 ‘나의 경험’이라는 좁은 틀에 갇히거나, 내가 속한 교단이나 문화의 신학이 더 우월하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더 큰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케냐 기독교인이 쓴 성경 주석의 통찰, 남아프리카의 뜨거운 찬송, 칠레 예술가의 신앙고백이 담긴 그림을 만날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셈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다양하며, 매일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큰 축복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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