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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임보라 목사 '마녀사냥식 이단몰이'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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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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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13일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몰이 광풍을 멈춰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규정은 도 넘은 '이단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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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이하 기장)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백석대신과 통합측이 기장 소속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를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한 것에 대해 '이단몰이'라면서, "결의를 철회하고 본 장로회와 임 목사에게 사과할 것"을 엄중히 요청했다. 

 

백석대신측(예장백석대신, 이주훈 총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제41회 총회에서 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통합(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은 제103회 총회에서 임 목사와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기장은 작년 6월 합동측 이단대책위원회가 임 목사에게 이단성 시비를 제기할 때부터 우려했던 여론몰이를 통한 '마녀사냥 방식의 이단 정죄'가 도를 넘어섰다고 했다.

 

또 백석대신과 통합측이 임 목사에게 이단 지정을 내리기까지 과정도 문제라고 제기했다.  

 

기장은 이 두 주요 교단을 향해 "임 목사가 속한 본 교단에 문의하는 절차도 없었고, 당사자에게도 소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예의와 절차 없이 본 장로회 소속 목회자를 문제시 한 것은 본 교단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무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이단지정은 "성적 소수자를 돌보는 임 목사의 목회 활동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것"이라며 교회의 도리도 같이 거론됐다.

 

기장은 "한국교회 안에 성소수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며, 그 다양한 의견들이 교회를 보호하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어떤 입장을 취하든 소수자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돌보는 사랑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교회의 도리"라고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임 목사에 대한 이번 '이단몰이'가 성소수자 교인에 대한 목회지침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면서 "성소수자 교인을 위한 목회지침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공의회적 절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혜정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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