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제빵업자, 또 소송 휘말려…이번엔 '성전환 기념케이크' 문제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美 기독교 제빵업자, 또 소송 휘말려…이번엔 '성전환 기념케이크' 문제

페이지 정보

세계ㆍ2018-08-23 07:58

본문

동성애자 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다 6년 만에 최종 승소한 미국 콜로라도주 제빵업자 잭 필립스가 또 다시 소송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성전환을 기념하는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것이 이유다. 아울러 그는 주 내 시민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자신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지속적으로 박해 받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6e308b2fbace41f674fa30b26ca6f1a9_1535025521_26.jpg
▲미국 콜로라도 주 ‘매스터피스 케이크숍’ 주인 잭 필립스는 최근 ‘성전환을 기념하는 케이크’ 제작 거부로 또 다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잭 필립스의 기독교 신념, 박해 여전해 

 

‘동성커플을 위한 웨딩케이크’ 제작을 기독교 가치관을 갖고 거부했던 ‘매스터피스 케이크숍’ 주인 잭 필립스. 그는 최근 ‘성전환을 기념하는 케이크’ 제작 거부로 또 다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정부는 필립스의 행동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필립스는 연방대법원에 콜로라도 시민권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스를 대신해 소송에 나선 보수적 기독교 법률단체 자유수호연합(Alliance Defending Freedom·ADF)은 필립스가 앞서 동성애자 결혼 케이크 사건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 내에서 종교적 박해를 여전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수호연합은 “이번 소송이 필립스에 대한 주(州)의 지속적인 박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를 타겟으로 한 주정부의 계속되는 고발은 헌법을 위반 하는 것이므로 중단돼야 한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소장에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트렌스젠더(성전환자) 고객의 기념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것은 차별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성전환 기념 케이크 제작 거부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 콜로라도 주(州) 시민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텀 스카디나 변호사가 자신의 성전환 커밍아웃 7주년이자 생일 기념케이크를 주문하면서 시작했다. 그는 트렌스젠더 문화상징인 겉은 파란색, 속은 분홍색으로 기념케이크를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케이크 장식물로 마리화나와 자위 기구, 사탄 등을 올려 달라고도 했다.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필립스는 하나님이 주신 올바른 성 정체성에 부합한 일을 하지 않겠단 신념으로 케이크제작을 거부했다. 1년 뒤 시민권위원회는 이를 성 정체성을 근거로 한 차별행위라면서 필립스가 주(州)의 차별 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정했다.

 

한편, 필립스는 지난 2012년 콜로라도 지역 동성커플인 찰리 크레이그, 데이비드 말린스가 의뢰한 웨딩케이크 제작을 거부하면서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그는 1, 2심에서 패서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은 제과점 주인의 종교적 권리가 침해된 점을 일부 인정해 끝내 제한적 승소 판결을 받았다.

 

보수성향 대법관 5명을 포함해 대법관 7명이 필립스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종교적 이유가 반 차별법의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박혜정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88건 4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국 기독교 이단 최대 59만 명 추정…이단에서 돌아온… 2023-08-21
'이단' 특징은?…40대 미혼, 그리고 'OO OO' 2023-08-19
한국 교회 3명 중 1명은 ‘명목상 그리스도인’ 2023-08-17
10개교단이대위, '한국기독교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 2023-08-14
광복 78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2023-08-14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드려 2023-08-14
교회 주일학교 급감…다음세대 위한 장로교의 해법은? 2023-07-19
10년 뒤 선교사 절반 사라져...KWMF, 차세대 선… 2023-07-16
美명문 브라운대 "학생 10명 중 4명은 LGBTQ+" 2023-07-14
한국교회, 사도행전으로 '통'한다...내년부터 공동설교… 2023-07-07
“목사님은 언제까지 목회를 하고 싶습니까?” 2023-07-06
"코로나에도 3,000명 전도"…예장통합, '전도부흥운… 2023-06-30
예장백석, 1만 교회 시대 눈앞…'장로교 연합운동' 시… 2023-06-30
김동호 목사 “ ‘목사 이중직’ 소신 발언 이재철 목사… 2023-06-30
예장합동, '여성 안수' 문제 공청회 열어 2023-06-25
개신교인 51%, “헌금하는 만큼 복 받는다” 2023-06-21
"도대체 선교적 교회가 뭐야?"...'이벤트' 아닌 '… 2023-06-21
AI가 설교하고 찬양까지 인도…성도 반응은? 2023-06-15
'가정 파탄, 아버지 부재'…美 기독교 쇠퇴 원인 2023-06-14
기독교인 67% 비서구권…"선교전략 변해야" 2023-06-1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