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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목사 "한국교회, 위기가 도약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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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7-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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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은 교회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과정이다.”

 

연동교회 담임목사이자 예장통합 총회장을 역임한 이성희 목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 서기 정주채 목사)가 주최한 “한국 교회의 위기와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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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한국 교회의 위기와 미래”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성경 본질로 돌아가 성경적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행군하는 모습에서 한국 교회 위기극복과 미래전망의 큰 틀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제사자들이 제일 앞에 선 것은 언약궤를 메고 있기 때문이었다.”며 “제사장은 인간적인 권위나 아론의 자손이라는 혈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귄위로 먼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 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대나 제사장이 앞장 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하기 때문”이라며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앞장 설 자격조차 없으며, 제사장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하는 배달꾼에 불과한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다시 성경적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룩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거룩한 교회는 세상의 조직과는 차별되어야 하며, 거룩한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조직이라 하지 않고 ‘유기체’라고 하며, 그리스도인을 ‘성도’라고 부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을 잘라내어 버려야 하며, 세상 사람의 삶의 방식과 차별성을 가진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한국 교회 위기 극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가 시무하는 연동교회 출신 중 육당 최남선 선생은 3.1독립선언문을 기초했고, 월남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었고, 33인 중 16명의 기독교인 중 한 분인 이갑성 선생도 연동교회 교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파고다공원에서 3.1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정 모 선생도 연동교회 교인이었다는 것이다.

 

“3.1운동은 기독교 중심의 운동이었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3.1운동 첫날은 전국 9개 지역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났는데 서울 제외한 8개 도시는 기독교인이 중심이었고 만세운동의 장소가 교회였다. 타 종교에 비해 숫자적 열세였던 기독교계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적 애국관과 부활 신앙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3.1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1907년 평양대부훙운동이 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성령운동과 부흥운동이 1019년까지 이어져 한국교회가 만세운동의 주체세력으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다시 민족의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뜨거운 성령의 체험과 부흥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는 한국교회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말씀의 근원으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인 거룩성을 회복한다면 다시 민족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교회, 민족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뼈를 깎는 개혁의 정신으로 자정과 변화를 이루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대적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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