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보충의견서 '성경' 인용…안창호 재판관 SNS서 호응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탄핵 보충의견서 '성경' 인용…안창호 재판관 SNS서 호응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03-10 07:19

본문

0d81a9612451ef397ba58a5eb9c4f861_1489148341_19.jpg
▲안창호 헌법재판관이 보충의견에서 성경구절을 인용해 화제를 모은다.ⓒ데일리굿뉴스 

 

안창호 헌법재판관이 보충의견에 성경구절을 인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 재판관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결정문에서 "오직 공법이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불법과 불의를 버리고 바르고 정의로운 것을 실천하라는 말씀이다"라고 밝혔다.

 

안 재판관은 이번 탄핵심판에 대해 "이 사건 탄핵 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라며 "이 사건 탄핵심판은 단순히 대통령의 과거 행위의 위법과 파면 여부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헌법적 가치와 질서의 규범적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안 재판관은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는 이사야서 32장 16~17절을 참조해 "우리나라가 시대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권력구조가 타협과 숙의를 중시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투명한 절차와 소통을 통해 민주적으로 조율해 공정한 권력행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재판관은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지낸 공안 검사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재판관으로 꼽히며,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다.

 

안 재판관의 소신 있는 보충의견은 SNS 상에서 ‘권력이 짓밟은 정의, 헌법이 바로 세우다’, '이름부터 남다르다고 했다', ‘이 시대의 헌법수호자’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주련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55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명성교회 향후 행보는?..."결국 세습" VS "지켜보… 2017-03-20
"이슬람교, 세계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중" 2017-03-20
올 부활절예배는 조금 특별하게…눈길 끄는 美교회 2017-03-20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 출시 2017-03-18
장신대 신학대학원생들, 명성교회 세습 반대 침묵시위 벌… 2017-03-16
장신대 교수 80여 명 "김하나 목사, 신앙 양심 따라… 2017-03-16
"가짜뉴스 철저히 감시할 것"…교계 공명선거활동 돌입 2017-03-16
“모든 이민자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 2017-03-15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포럼 "개혁하는 개신교 원리 재… 2017-03-14
개혁연대, "명성교회, 교회 통합 시도 멈춰라" 촉구 2017-03-14
하나님 '여성'으로 묘사…영화 <오두막> 흥행 논란 2017-03-14
"한국교회, 다시 일어서자"…교회다움 회복이 우선과제 2017-03-13
이정미 대법관 퇴임, "늘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 댓글(3) 2017-03-13
명성교회, 11일 당회 열어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 결… 2017-03-13
美 교계 <미녀와 야수> 상영 반대 움직임 2017-03-11
"교회가 국민 통합 선도해 나가야" 2017-03-10
헌법재판소로 향하던 탄핵 반대 시민 2명 사망 2017-03-10
한기총ㆍ한교연ㆍ교회협 "탄핵결과 겸허히 수용해야" 2017-03-10
탄핵 보충의견서 '성경' 인용…안창호 재판관 SNS서 … 2017-03-10
안창호 재판관 "오직 공법을 물같이" 2017-03-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