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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의 공통점…높은 신뢰도와 투명한 재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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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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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의 공통점…높은 신뢰도와 투명한 재정집행 

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3년 좋은교회 상’ 시상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건강하고 신뢰받는 교회가 되기에 힘쓴 교회들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기윤실의 좋은교회상은 앞으로 교육 및 기독교윤리실천 부문을 확대해 선정할 방침이다.

 

좋은교회 상 새롭게 제정…교회 4곳, 개인 1명 수상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교회에서 ‘2014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을 열었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 교회 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지역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교회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상’을 진행해 왔다. 이제까지 농어촌교회 31곳, 중소도시 교회 37곳, 대도시 교회 29곳, 특수목회사역 교회 10곳, 특별상 8곳 등 총 115개 교회가 선정됐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좋은교회 상’을 새롭게 제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상과 더불어 국내 선교 부문에서 교회와 개인을 추가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를 위해 기윤실은 지난 6월부터 수상 후보에 대한 추천 및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교회 실사, 3차 최종 심사, 4차 명예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 10월 수상교회와 개인을 선정했다. 명예심사위원회에는 6개 교단 사회봉사부를 대표하는 목회자 10명이 위촉됐다.

 

그 결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상에는 서울시민교회(담임 권오헌 목사, 예장고신), 오수교회(담임 권종호 목사, 기장), 올네이션처치(담임 김찬호 목사, 예장개혁) △선교 부문에서는 참된교회(담임 장창진 목사, 예장통합)와 김상기 장로(속초만천교회, 늘사랑장학문화재단)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교회가 건강하고 신뢰받는 교회가 되길”

 

이번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상을 수상한 교회들은 공통적으로 지역사회에서의 높은 신뢰도와 함께 적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면에서 모범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동배 교수는 “선정된 모든 교회와 개인은 지역사회에서의 신뢰도가 높았으며 동시에 적절한 과정을 통해 투명한 재정 집행을 하고 있었다”며 “가장 시급한 클라이언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회시설을 지역사회에 적절하게 개방했으며, 교인들이 교회의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서울시민교회는 장애인 전문사역, 오수교회는 지역노인복지시설 운영, 올네이션처치는 다문화사회 프로그램을 탁월하게 운영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내선교 교회 부문을 수상한 참된교회는 국내외에 51개 교회를 분립 개척했고, 개인 부문의 김상기 장로는 15년 동안 개인전도를 비롯해 어린이 심장병 수술, 불우청소년 8백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섬김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동배 교수는 “51개 교회를 분립 개척한 것은 교회사에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1대 목사인 박창하 목사는 26년간 성도들과 함께 사역하면서 교회가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면 새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가 성장해 또 새 교회를 세우는 아름답고 모범적인 전통을 한국교회사에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상기 장로는 생명을 사랑하는 헌신의 마음이 그의 전도활동에 잘 배어 있다”며 “심장병어린이 돕기, 불우 청소년을 위한 국선 보조인 활동, 장기기증운동, 15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행해 온 전도 활동이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좋은 교회상 주제 강연에서 손봉호 교수(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한국교회가 십자가의 도에 충실하되, 정직과 공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기도, 전도, 성경공부, 선교, 헌금, 교회봉사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열심이다. 그 덕으로 한국교회는 선교 사상 가장 빨리 성공했지만 도덕적 수준은 세상보다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자는 복음의 증인인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증인은 아무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교회 성장이 중단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십자가의 도에 충실하여 탐심이란 우상숭배를 중단해야 한다. 돈과 명예, 권력을 무시하지 않고는 한국교회는 회복의 가능성이 없다”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철저히 정직하고 공정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한국 사회의 도덕적 수준 제고에 공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윤실은 “내년부터 교육 부문과 기독교윤리실천 부문을 확대해 좋은교회 상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로, 신뢰받는 교회로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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