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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톨릭계, "섹스 하기 전 기도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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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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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톨릭계는 최근 커플과 부부를 상대로 섹스 하기 전 기도문을 책으로 출간했다.(출처:topnews)

영국 가톨릭계가 결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섹스와 기도’와 관련된 문서를 출간했다.

가톨릭 성직자들이 이러한 출판물을 세상에 내보인 까닭은, 하나의 부부로서 관계를 맺는 행위에는 서로 간의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그 밑바탕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이유도 있다.

섹스에 앞서 하나님과 교감 하는 것이 중요

영국 런던에 위치한 가톨릭 자선단체 ‘카톨릭진실협회’(Catholic Truth Society)는 최근 ‘사랑을 나누기 전에 하는 기도’(Prayer Before Making Love)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책을 출간했다.

책을 기획한 가톨릭 관계자는 출간 목적을 부부와 커플들이 섹스를 하기 전,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성찰하는 방법은 기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나누기 전에 하는 기도’도 여러 구절로 구성된 기도문이 실려 있다.

기도문은 보통 섹스를 하기 전, 하나님께 커플과 부부의 사랑을 지켜주시고, 육체적인 탐욕보다는 정신적인 교감을 중요시하는데 조물주의 능력의 기름을 부어달라는 내용이 많다.

“사랑을 나누는데 언제나 하나님께 우리를 지켜봐 주시고, 보다 진실한 순응성과 부드러움을 내려주시옵소서. 진실한 사랑과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상대방을 편안하게 지켜봐 주시옵소서.”

“섹스를 함으로써 육체적 쾌락보다는 정신적, 혹은 심리적 교감을 상대방과 함께 나누도록 도와주시옵고, 나와 상대방을 세속적으로 현혹되게 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자칫 범한 잘못을 용서해주시고 신체적 결합을 환영받도록 노력해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마음을 열도록 해주십시오. 당신이 보내온 선한 의지를 나와 배우자에게 내려주시옵소서. 당신의 아량과 자비로움 안에서 풍족하게 사는 인생 도중에 여러 신앙적 결핍을 언제나 채워주시옵소서.”

“진실한 존엄성으로 우리 신체를 가려주시고, 공유된 우리의 영감 속에서 당신을 언제나 떠올리게 만들어주시옵소서. 당신의 영광을 언제나 함께하면서..”

가톨릭진실협회의 폴 헨드릭스 신부는 <런던 데일리 메일>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기도문은 관념적인 부분이 없진 않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섹스를 하는 커플, 혹은 부부가 기도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그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헨드릭스 신부는 “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계, 다시 말해 신랑과 신부와의 관계 안에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매우 중요”라면서 “사람들을 이러한 생각을 단기적으로 봐라보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하는 기간까지 가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인턴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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