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케빈 리 목사 “건강한 교회,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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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11-11 07: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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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정신건강·소그룹이 건강한 사역의 핵심”
미국 새들백교회 부목사로 현재 위디어(Whittier) 캠퍼스의 경험목사로 사역 중인 케빈 리 목사는 11월 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이하 침신대)를 방문해 ‘건강한 교회와 사역자’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케빈 리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근본적인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며, 자신이 속한 시대와 지역 공동체 안에서 그 본질의 영향력과 열매가 나타나는 교회”라고 설명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다양한 실천적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새들백교회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 정식 사역자로 섬기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며 “인턴 시절, 다른 한인교회의 제안도 있었지만 기도하며 고민했다.”며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이 더 큰 믿음을 요구하는지 생각했고, 그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케빈 리 목사는 건강한 사역자로 서기 위해서는 ‘쉼’의 중요성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일을 매우 잘하지만, 정작 쉬는 법은 잘 모른다”며 “미래 신앙의 계승과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사역자 스스로 쉴 때 충분히 쉴 수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케빈 리 목사는 “새들백교회 설립자 릭 워렌 목사는 매년 3~4차례 전체 사역자 미팅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한다.”며 “교회의 의료보험에도 전문 상담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인 어려움을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닌 외부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하면 교회로 돌아오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목회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정신건강에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그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케빈 리 목사는 “소그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릭 워렌 목사 역시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회의 신방과 병문안 등 대부분의 사역이 소그룹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침례교청년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세대의 신앙 단절과 교회 건강성 약화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현장 사역자들이 건강한 교회의 본질과 다음세대 사역의 실제를 함께 배우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성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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