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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정신 되새기며…평화와 상생의 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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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2-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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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연대, 3·1운동 106주년 기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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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민주공화 정신으로 나라를 되살리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통연대는 성명에서 "1919년 3월 1일, 2천만 국민의 총의를 모은 기미독립선언서는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이후 3·1운동 정신은 대한국민 모두가 따르고 지켜야 할 헌법에 뿌리내렸다. '민주'와 '공화'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풀어갈 때 비로소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 계엄사태가 한국사회에 끼친 해악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면서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헌정질서의 부정, 법치주의의 훼손,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민주공화의 방식으로 나라를 통합시키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3 계엄사태 이후 이념을 우상화하고 대립을 부추기는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3·1운동 당시 전체 인구의 1.5%였던 한국교회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사해동포적인 세계평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선언하며, 3·1운동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시켰다"며 "지금의 한국교회는 한국 최대 종교가 됐지만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질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그동안의 과오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극우 파시즘의 돌격대 역할을 자행하는 불순 세력들을 단죄한 후, 그들과 분명히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정치적 이념이 아닌 복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통연대 공동대표 정종훈 연세대 교수는 "기독교 신앙과 모순되고 어긋난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다. 복음의 핵심을 붙드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전했다.

 

박종화 이사장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갈 때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을 떠올려야 한다"면서 "(정치적) 중도가 되라는 의미가 아니다. 평화와 치유, 상생이라는 기독교 복음을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백여 년 동안 고통받을지언정 진 적은 없는 회복력이 강한 나라"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공화 수준이 높아 (거짓과 음해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 믿는다. 거짓 선지자를 끊고 새롭게 변화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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