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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일부 성도·목회자들 “손현보 목사 징계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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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02-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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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현장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변질시켜”

“실추된 한국교회의 명예 되찾기 위한 차원”

‘고신을사랑하는성도들의모임’ 고신총회회관 앞 기자회견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이데올로기 중심’, 성경 중심이 아닌 ‘개개인 목사 중심’, 교회 중심이 아닌 ‘세상 중심’의 사고에 의해  손현보 목사가 이렇게 변질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질된 상황은 배교행위라고 본다. 이런 배교행위를 묵인하면 또 다른 제2, 제3의 손현보 목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탄핵정국과 관련해 세이브코리아국가비상기도회를 주도하고 있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에 대한 '징계 촉구 기자회견'에서 현장 연대발언을 통해 대구 둥지교회 이고근 집사(대구 둥지교회)는 이같이 밝혔다.

 

손현보 목사의 극우적인 발언과 행동을 우려하는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이 20일 오후 2시 서초구 반포동 예장 고신 총회회관 앞에서 손현보 목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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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핵정국과 관련해 세이브코리아국가비상기도회를 주도하고 있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의 주최 아래 서초구 반포동 예장 고신 총회회관앞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견 주최 측인 ‘고신을사랑하는성도들의모임’의 정병오 장로(주님의보배교회)는 “작년 12·3계엄선언 상황 이후 설교시간에 하나님 말씀이 아니고 정치선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예배를 저렇게 무시하고 인간의 정치선동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 총회에 손 목사를 징계하도록 요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주님의보배교회 김형태 목사는 손현보 목사의 징계 촉구 당위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목사는 해당 발언에서 세계로교회 당회가 지난해 10월 28일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 재개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소개하며 “지금 주류 언론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극우 세력을 광화문의 전광훈 파와 여의도의 손현보 파로 분류하고 있다. 손 목사는 고신교단 목사로 소개된다. 우리 교단이 마치 극우 기독교 세력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대중에 비췰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목숨보다도 더 귀하게 생각했던 우리 교단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배의 현장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바꿔버린 손현보 목사의 잘못을 분명히 지적하고, 이에 따른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한 “이는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실추될 대로 실추된 한국교회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병주 장로(서울 영동교회)도 “손현보 목사가 교회 설교단에서 정치적 구호를 반복해 외치고 수천 명의 소속 성도들이 교회당에서 정치적 구호를 복창하는 예배 화면을 보면서, 수많은 기독교 평신도들과 시민들이 ‘과연 저것이 교회 예배의 모습이란 말인가?’ 경악하고 있다. 이 일은 과거 고신 교단이 거부한 일본 군국주의 신사참배의 정치적 강요가 그 모양만 살짝 바꿔 오늘 고신 교단의 교회와 예배를 오염시키고 있는 제2의 신사참배 사태에 해당한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경민 목사(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전 상임대표는 연대발언을 통해 “한국교회의 정통성을 지닌 고신교단이 신속·단호하게 손 목사를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교회와 고신교단, 손현보 목사와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 주최 측은 ‘손현보 목사 징계 촉구 성명’을 통해 “설교제목부터 ‘이재명 치하에서 배급받고 살지 않으려면 일어나 항거하라’(1월 19일 주일 설교)와 같이 선동적인 설교들이 많다. 그에게 정치적 신념이 하나님보다 더 높아져 있고, 하나님 말씀은 그의 정치적 신념 설파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라면서 “손현보 목사는 설교 시간에 정치 선동을 당장 중단하고, 이에 대해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회개하라!, 세계로교회 당회와 김해노회, 고신총회는 주일 설교를 정치 선동의 장으로 변질시킨 손현보 목사를 즉각 징계하라!”라고 주장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기자회견 주최측 인사들 외에도 공동 제안자로 교단 소속 103명의 성도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 주최 측은 향후 계획으로 오는 3월에 손 목사의 설교 문제점을 살펴보는 전문가 토론회, 4월 봄 정기노회에서 전국 지역노회들이 손 목사 징계 안건을 총회 주요 헌의안으로 올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 주최 측인 '고신을사랑하는성도들의모임'은 손현보 목사의 징계 촉구를 위해 고신교단 인사들의 자발적 모임이다. 현재 김승무 교육간사(서울 동부제일교회), 이용우 장로(서울 영동교회), 정병오 장로(주님의보배교회)가 연락담당을 맡고 있다.

 

김신규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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