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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목회, 신학적·철학적 접근보다 실제적인 적용 가능한 인간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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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4-10-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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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고령화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고령화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7시 서울 성동구 서울제일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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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협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 뉴스파워

이날 월례회는 1부 기도회, 2부 발표회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평세 박사(교회갱신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도회에서는 김동춘 목사(청년대학생위원장, 서울제일교회)의 설교, 유관지 목사(감사, 북녘교회연구원장), 정현구 목사(중앙위원, 서울영동교회)의 기도가 있었다. 

이어진 2부 발표회에서는 한정국 목사(국제위원장,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진양 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윤영근 목사(할렐루야교회)의 발제, 임석순 목사(회장, 한국중앙교회)의 인사말 후 이용호 목사(지도위원, 서울영천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뛰어내리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동춘 목사는 마태복음 4장에 나오는 사탄이 예수를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리라고 시험하는 성경 말씀에 대해 말하며 “뛰어내리는 문제에 있어 예수님은 뛰어내리지 않으셨으며 뛰어내리는 문제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문제일 수 있다”며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탄이 시험하는 것에서 이기려면 하나님을 시험치 않고,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반대로 내 영광과 내 이름은 땅에 떨어져도 좋다고 여기면 된다”며 “하나님이 내 편이 되지 않게 하며 내가 하나님 편이 돼야 한다”고 하나님을 중심의 관점을 가져야 함을 권면했다. 

‘고령화 시대와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전한 김진양 부대표는 “현재 한국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고령화는 국가적으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하며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전했다.

김진양 부대표는 초고령 사회에서는 △노동력 부족 △노인 부양 부담 증가 △노인 고립 및 외로움 △노인 빈곤 △세대 갈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0명 중 8명이 우리 사회에 세대 갈등이 심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노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노인 부양비가 크게 늘어났으며 고갈되고 있는 국민 연금을 막기 위해 보험료를 올리거나 연금액을 줄이는 연금개혁이 논의되고 있는데,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것이 불만이 아닐 수 없다”며 젊은 세대의 불만 요소를 분석했고, “노인 세대는 자신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가 크다고 느끼는데 노인이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서운함을 가질 수 있다”며 노인 세대의 불만 요소를 분석했다. 

다음으로 김진양 부대표는 초고령 사회에 대한 대책으로 △노인 복지 제도 확대 △건강한 노년을 위한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여가 및 자기 계발 프로그램 △고령 인구의 직업 기회 △연금 제도 개혁 △고령친화적 문화와 생활 여건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고령화 시대에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전한 윤영근 목사는 “시니어 목회에서는 시니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며 실제적인 적용 가능한 인간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윤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할렐루야 교회를 포함한 국내 대형 교회들의 시니어 사역 소개와 시니어의 특징들을 분석하고 고령화 시대에 실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목회와 사역 방안들을 제안했다.

윤 목사는 △’난 노인이 아니야’라는 성도들의 의식 △’노인대학에서 여행이 최고지’라는 인식 △’시니어사역은 아직 중요하지 안하’라는 리더층의 생각을 시니어목회를 위한 3가지 난제라고 소개했고,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데이터에 기반해 △달라진 시니어 교인의 특성과 필요를 파악 △고령친화교회에 대한 이해와 노력 △활동적 노화를 위한 시니어 사역 준비 △연령주의와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 △활동적 노화를 위한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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