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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3주년…한국교회 '회복·헌신·일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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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2-03-0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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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3·1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설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7일 성명을 통해 "3·1 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자유·평등·인권이 보장되는 나라, 노동의 땀을 존중하며 자유로운 토론과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나라, 팬데믹을 이겨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교총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결단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 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은 "모든 정당과 후보들은 선공후사의 정신에 따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화해와 협력, 존중, 조화와 상생의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지도자들이 되기를 촉구한다"며 "모든 교회는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자제해 복음의 중심을 지키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섬김으로써 역병의 공포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3·1운동 103주년' 성명서에서 "종교와 시민단체들이 3.1운동 103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권재민이라는 가치의 빛에서 일심동체가 돼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후퇴 없이 전진해 한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다시 한번 새롭게 세워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NCCK는 "일제강점기의 식민적 근대성과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3.1운동 103년의 역사 속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한반도의 민에게 부여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은 3.1절을 한국교회 회복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요청했다. 

 

한장총은 3.1절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이유는 교회 지도자들이 3.1운동 기독교 민족대표들이 가졌던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영적 리더십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당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1운동에 앞장섰던 선배 기독교인들의 애국애족의 신앙을 계승·발전시키고, 땅에 떨어진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와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벌였던 믿음의 선배들이 걸었던 나라 사랑의 길을 따라,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또 "한국교회부터 분열과 갈등의 굴레에서 벗어나 화합과 일치의 본이 되고, 이 땅의 공의가 강 같이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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