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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10명 중 7명 "현장예배 안 드려도 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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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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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도 10명 중 약 7명이 굳이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성도들의 예배에 대한 인식 달라졌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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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발표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2021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크게 목회자와 성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눈에 띄는 점은 목회자와 성도 간 온라인 예배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차이 난다는 점이다.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하냐’는 질문에 목회자는 73%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교인의 경우는 27.8%만 그렇다고 답했다. 대신 온라인예배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66.3%였다. 성도 10명 중 3명 정도만 현장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 종식 후 주일예배 참석 예상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교인의 66.6%는 코로나 이후에도 이전과 비슷하게 교회에 갈 것이라고 답했지만, 목회자의 경우 57.2%가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 감소 예상 비율은 26.5%로 조사됐다.

 

다음과 같은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목회자와 교인 간 양극화된 인식 차이를 좁히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호남신학대학교 최상도 교수는 “목회의 양극화와 교인과 목회자간 인식 차이, 현실적인 교인 감소, 다음세대 교육과 관련된 주일학교 문제는 사실상 개교회에서는 해결할 수가 없다.”며 “노회나 총회에서 집단으로 공동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측은 앞으로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의 상호보완적 운영이 관건이라며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총회는 “코로나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통계 데이터 자료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조사로 한국교회 현황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개교회에서 내년도 목회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7일부터 30일까지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891명과 개신교인 1000명, 총 18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나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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