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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57%, 지난 23일주일예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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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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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예배 참석률은 16%에 불과해,
"본인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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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주일에 평소 교회 출석자 중 57%가 교회예배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와 (사)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은 지앤컴리서치-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관련 개신교인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경북지역의 예배 참석률을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교회 직분이 낮고, 교회 규모가 클수록 예배 참석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예배 불참사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본인 감염 우려’(25%), ‘예배는 진행하지만 교회에서 안 와도 된다는 공지’(23%), ‘예배 중단’(22%) 순으로 응답하였다. 특이한 점은 주일학교 출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 ‘자녀가 감염이 될까 걱정이 된다’는 응답이 42%로 높이 나타나 자녀를 둔 30~40대의 예배참석에 대한 고민이 큼을 알 수 있었다. 

예배를 결석한 교인들 중 62%가 대체 예배를 드렸고 그중 57%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유튜브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교회 예배에 출석한 경우 ‘마스크 착용’(85%), ‘손소독제 사용’(89%) 등 감염 예방활동을 하였고 대체적으로 교회 규모가 클수록 예방활동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일부 교회에서는 열 감지 카메라를 사용하는 등 교회 내 감염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교회의 감염예방활동으로는 ‘식당 운영 중단’(82%), ‘모든 교회 모임 중단’(81%), ‘주일 오후 예배 중단’(72%)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회 전체 예매 및 모임을 중단 한 것은 12%로 저조함을 보였는데 설문조사 응답자의 71%는 예배 중단을 찬성하고 있어 앞으로 교회의 대응방안 마련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19에 대해 응답자의 65%는 단순한 전염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교회가 다른 다중시설 대비 63%가 비슷한 감염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교회에서 57% 정도가 감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고 직분이 낮을수록 감영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상생활의 변화도 볼 수 있었는데 ‘친구, 동료, 교회 모임이 줄었다’(89%),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가 늘었다’(87%),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77%) 등 되도록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84%가 심각하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들은 이번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감염자들과(78%), 중국을 위해(56%)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52%)하는 성숙한 신앙의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교회 가는 것에 대해 58%가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는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예배에 대한 인식을 생각해 보면 57%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안드렸다는 것은 높은 수치이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의식, 그리고 공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공동체의식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것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 안전에 대한 의식, 그리고 공동체의식이 더 강조되며 서로 돕는 실제적인 활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사)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앤컴리서치-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하여 2월24일(월)~25일(화) 양일간 전국의 만 18 ~ 69세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현재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로 진행했으며 표본 추출 은 2015년 인구센서스 개신교 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 할당 추출하였고 표본크기는 500명(유효표본)이다. 표본 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 오차는 ±4.4%p이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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