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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가르침은 있고, 행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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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1-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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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가르침은 있고, 행동은 없다” 

‘컴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서 한국교회 실태 꼬집어 비판 

 

‘컴패션’ 후원자로 잘 알려진 배우 차인표가 지난 17일 한남동 컴패션 사옥에서 열린 ‘컴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한국 교회 실태에 일침을 놨다. 

 

차인표씨는 “저와 매니저에게 많은 교회들에서 섭외 연락이 온다”며 “컴패션선데이를 신청하면 저도 가고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면 ‘컴패션’은 필요 없고 차인표만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은 ‘가난한 아이들은 필요 없고 연예인만 있으면 된다는 식이 아니냐. 예수님이었다면 차인표는 필요 없고 가난한 아이들만 오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씨는 “물론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많은 교회들이 진정 예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원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가르침은 있지만 행동은 없다. 성도들은 낮아지라고 하면서 목사들은 높아지고 있다. 가르치려는 자는 가득하고 행동하는 자가 없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또 차인표씨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동방의 등불로 허락했지만 중국 땅과 일본 땅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회개 한다”며 “큰 재난을 입은 일본 사람들을 품어주고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는 일본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캠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을 통해 후원되고 양육된 아이들은 예수를 알게 되고 주님이 바라보시는 자존감을 통해 성장하면서 ‘자신감’을 갖게된다”며 “그 아이들은 주님에게 놀랍게 쓰임 받게 될 것이다. 실제로 컴패션의 한 결연자의 후원을 통해 양육된 한 자매는 우간다의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며 “같은 시기에 또 다른 자매는 시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컴패션선데이’는 교회의 신청을 받은 후 서정인 대표(스케쥴이 겹치지 않는다면)와 ‘컴패션밴드(리더 차인표)’가 함께 교회를 방문해 문화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후원자로 작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컴패선데이를 통해 성도의 70%가 컴패션 후원자로 결연 한 서울 평창동의 예능교회 조건회 담임 목사는 “선교사들이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데 컴패션 프로젝트가 있는 곳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학용품, 필요한 의복, 더 크게 놀란 것은 후원하는 한 아이에 대해 프로파일(교육, 역량의 정도, 신앙의 정도등)을 세세히 기록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컴패션선데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부분적으로 홍보해서 될 것이 아니라 전 성도들이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은혜만 받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표현하는 것에 대한 통로를 알려줌으로써 변화의 기적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패션선데이는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됐으며 미국의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 호주의 힐송교회 등 컴패션 11개 후원국의 1만여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온누리교회, 부산 호산나교회 등이 참여했으며 2월말까지 4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국인 후원자를 만나게 됐다. 

 

서정인 대표는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귀중하다”며 “심지어 성도가 5명인 교회에 가서도 컴패션선데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어떤 교회든 신청만 해주신다면 방문을 드려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진우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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