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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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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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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들을 때, 떠오르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 대해서 들어볼 기회가 전혀 없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 혹은 그 이후라 할지라도 외딴 섬에 살았기 때문에 복음을 듣지 못한 채로 죽었거나, 질병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아이들은 복음을 거부한 것도 아니고 단지 듣지 못했을 뿐인데 그 이유만으로 지옥에 간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핑계로 자신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을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구원에 관한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인데(시 3: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계획과 의도를 모두 다 상세하게 알려주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은 그분만이 알고 계십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자의 구원에 관한 문제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오묘한 일(secret things)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 29:29)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계시를 통해서 몇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공정(just)하신 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결코 악(惡)하거나 불의한 일을 하시지 않고 의로우시며(욥 34:12; 시 19:7-9),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한 성품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암 5:24).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회개할 기회를 주실 것이며(벧후 3:9), 태어난 시대와 장소가 잘못되어 복음을 듣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원에서 제외시키지는 않으시리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부당하게 정죄하지 않으시고 공정한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 되시고 의로우시도다”(계 16:7)

 

둘째,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의 세계인 자연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몰라서 못 믿은 것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함부로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으신 우주 만물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시고(시 19:1)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19-20) 살아계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다면, 인간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보아도 보이지 않거나 의식적으로 외면하기 때문입니다(롬 1:18, 21-23). 이것은 우리의 잘못이지 하나님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비록 자연계시를 통해서는 구원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만약 진리를 애타게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와 같은 예로 고넬료라는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행 10).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기는 하였으나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더니 천사를 보내주셔서 사도 베드로를 만나게 하시고, 마침내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고넬료처럼 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찾지 않습니다(롬 3:11). 이것은 심판을 면할 수 있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4-5)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할 때, 자녀들은 비록 그 뜻을 잘 이해할 수 없더라도 일일이 이유를 묻지 않고 따릅니다. 자신을 낳아 키워준 부모의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모두 헤아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분의 선하심을 믿고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의 구원에 관한 문제를 선교를 게을리 하거나,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핑계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글쓴이: 창조신앙 부흥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창립된 세계창조선교회(WCM)의 박창성 회장은 서울대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미국의 창조과학 연구소(ICR)의 대학원을 졸업한 창조과학 전문가로서, 미국 Western Seminary에서 선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오레곤 성서신학대학에서 창조과학,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교육학,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Phone: 503-330-2971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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