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적 거장 팀 켈러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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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23-05-20 17:5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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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 72세 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SNS는 추모의 물결
▲ 세계적인 영적 거장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팀 켈러 목사(뉴욕 리디머교회 설립자, 리디머 시티 투 시티의 공동 설립)가 췌장암으로 지난 19일 아침 뉴욕의 자택에서 7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뉴스파워
세계적인 영적 거장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팀 켈러(Timothy Keller) 목사(뉴욕 리디머교회 설립자, 리디머 시티 투 시티의 공동 설립)가 췌장암으로 지난 19일 아침 뉴욕의 자택에서 7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팀 켈러는 19일 아침 그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이마에 뽀뽀를 해주자 마지막 숨을 쉬었으며, “내가 떠나는 것엔 부정적인 측면이 조금도 없습니다(There is no downside for me leaving, not in the slightest)”” 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뉴욕 리디머교회를 설립해 28년 간 목회하고 지난 2017년 은퇴했다. 지난 2020년 6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팀 켈러는 별세 이틀 전 요양병원에서 집으로 옮겨졌다. 그의 자녀 마이클 켈러는 “오늘 아빠는 집에서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퇴원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그는 우리에게 자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해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기도를 통해 여러 차례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시간을 더 원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가 현재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틀 전 기도에서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시간에 감사하지만 예수님을 뵈올 준비가 되었다. 나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나를 본향으로 보내 주소서.((I’m ready to see Jesus.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me home)'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팀 켈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는 많은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팀 켈러가 공동 설립자인 TGC(The Gospel Coalition)는 “공동 설립자 티모시 켈러(Timothy Keller)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3년이 넘은 오늘 사망한 72세의 상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TGC 임시 회장 샌디 윌슨은 “오늘날 기독교계가 팀 켈러 목사의 별세를 애도하고 있다”며 “팀 켈러 목사는 이 세대의 가장 효과적인 기독교 목사요 화해자, 복음 전도자 중 한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또한 “팀(켈러)는 기독교 신앙을 위해 가장 많은 논쟁(변증)을 했을 뿐만 아니라, 겸손함과 성령의 은혜로 그가 사랑하신 주님을 (예수님의) 잃어버린 자들에게 알려주려고 끈질긴 신앙의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애도했다.
SNS에서도 팀 켈러를 추모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참여정부 초대 외교통상부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마도 16-17년 전 쯤, 뉴욕에서 근무하던 제자가 선물해준 그의 설교CD몇장을 통해 이분의 메시지를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추모했다.
이어 “영성과 지성이 어떻게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믿음의 세계를 깊고 넓게 할수 있는지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한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을 이세상에서 떠나보낸 슬픔을 깊이 느낀다. 그러나 그가 소망하던 고향, 영생의 세계로 갔을 것임에 위안을 느낀다.”고 추모했다.
미드웨스턴신학교 양정모 교수는 “팀 켈러 목사님께서 주님의 품에 안기셨다. 며칠 전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셨다는 기사를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 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복음주의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그가 남긴 영적 유산은 적지 않다.”고 추모했다.
이어 “목사와 선교사로서 그는 리디머 장로교회를 설립하고 30여 년 동안 목양에 전념하였던 신실한 목회자였다. 또한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으며, 48개 도시에 250개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학자와 교수로서 그는 텍스트만을 연구하지 않고 컨텍스트의 다양한 부분을 연구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사역자를 양성하기도 했다.”며 “그리고 기독교 변증가와 작가로서 그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다원주의 사회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변호했으며, 특히 도시 문화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소 24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고 추모했다.
양 교수는 “특기할 만한 것은 그가 목회 활동을 하면서 무려 24권이 넘는 책을 저술한 데에 있다.”며 “이 숫자는 보통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기적의 숫자인데, 매주 설교 준비를 하면서, 또 그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그토록 많은 책을 쓴 것이다. 1년에 한 권씩만 쓴다고 하여도 무려 24년 이상이 걸리는 엄청난 시간이다. 게다가 책들의 수준은 절대 낮지 않으며 책들마다 많은 통찰력을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주님 품에서 편안히 안식하시라는 말씀, 그리고 그가 남긴 영적 유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애도했다.
김무명 목사는 “참으로 슬픈 날이다. 팀 켈러 목사님께서 그렇게 간절히 사모하시던 고향으로 돌아가셨다. 고향으로 향하시는 그의 발걸음을 생각해 보면 축복이겠지만 남겨진 이 땅의 우리들에게는 슬플 뿐”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가 속한 장로교는 자유주의적 신학과 PC주의에 물들어 가고 있었고 한 편은 정치에 종속되어 가고 있을 때 팀 켈러 목사님은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은혜를 기반으로 한 성경으로 교회가 돌아가 성경에서 영혼구원과 목회와 사회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시고 생각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복음과 진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절대적이셨지만 그럼에도 교회가 이 땅의 낮고 비천한 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가지셨던 애통한 마음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며 “그의 그런 스텐스가 누군가에게는 타협적이라고 보여지기도 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그는 누구보다 순전하고 기독교 다운 기독교, 가장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을 항상 찾고 찾았던 분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복음으로 과감하게 뉴욕시에 도전한 전도사 , 살아계신 하나님을 분명하고 명료하게 입증한 전도사, 대도시에서 관용함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입증한 전도사, 그분을 하나님께 보내드린다.”고 추모했다.
전주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는 “팀 켈러 목사님은 제 설교의 방향을 바꾸어준 분”이라며 “그 전에는 어떻게 설교해야 하는 지 제대로 배우질 못해, 그저 성경의 내용을 그대로만 전달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팀 켈러 목사님은 성경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을 메시지에서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어떻게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를 알려준 분이었다.”고 추모했다.
또한 “직접 사사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책을 통해서, 그의 영향을 받은 분들을 통해서 배웠던 것이 제 인생의 아주 큰 전환점이었다.”며 “오늘 주님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의 평생의 소망대로, 주님을 보기를 소망하면서 눈을 감으셨다. 주 안에서 편히 쉴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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