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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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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06-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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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 교회, 7만여 명 참석한 초교파적인 집회로 열려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 간구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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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는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에서 모인 334만 명이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50주년을 맞아 ‘사람에게 진심으로, 하나님께 전심으로’라는 주제로 초교파적인 집회로 열렸으며 1만 명의 찬양대, 6000여 개의 교회, 7만여 명이 기념대회에 참가했다. 

 

기념대회는 1부 기념 음악회, 2부 기념대회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1부 기념음악회는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 연합 찬양단, 대중가수 아티스트 연합(가수 김태우,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한수지, 시편150콰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 연합(양재무(지휘), 정호윤 테너, 김지호 테너, 한경미 소프라노, 우수연 소프라노, 김선정 메조 소프라노, 우주호 바리톤, 한경석 바리톤, 이준석 베이스, 함석헌 베이스, 신원에벤에셀합창단), 찬양사역자 CCM가수 연합(송정미, 소리엘(지명선, 장혁재), 김정석(시와그림), 에이멘(강중현, 정기세, 김성호), 지선, 지미선, 하은, 빅콰이어), 크로스오버 성악가(국윤종 테너, 최정원 소프라노, 존노(라비던스), 정민성(라포엠), 박현수(레떼아모르), 1세대 찬양사역자 연합(김석균, 다윗과 요나단 황국명, 이정림, 김정선 with 1만명 찬양대, 빅콰이어)가 참여했다.

 

2부 기념대회는 준비위원장인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영상),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 장종현 목사(공동대회장)의 격려사, 권모세 장로(아일랜드리조트 대표)의 헌금기도, 오정현 목사(대표대회장)의 개회선언, 이영훈 목사(공동대회장)의 개회기도, 김선규 장로(호반그룹 회장)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상임고문)의 강사소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BGEA 대표)의 설교, 김삼환 목사(공동대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통역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50년 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기도와 사랑으로 우리나라에 사랑을 심었다”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의 의미에 대해 전하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이어주길 간구 드린다”며 영상으로 축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겪으며 부흥 운동의 대역사를 썼고 한국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쳐왔다”고 전하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교회를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한국교회가 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기념대회에 이후 한국교회 부흥에 대한 기대를 담은 축사를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교회의 학생회장을 하던 고등학교 2학년 때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감동과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50년 전 여의도 광장에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여했던 일화를 전하며 “기념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해 주셔서 대한민국의 교회 및 사회와 정치의 화해와 화합, 경제의 발전을 이루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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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50년 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서 무릎 꿇고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 그 기도가 현실이 되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전했고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의 빛으로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며 우리 함께 부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공동대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개회기도에서 “한국교회가 감사를 잃어버리고 교권주의에 빠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을 회개하며 이 귀한 성회가 회개의 대 성회가 되게 해달라”라며 말했고 “이 집회를 통해 다시금 제2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라며 기도했다.

 

설교를 맡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여기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하며 “지난 50년간 대한민국과 세계는 큰 변화를 겪었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나는 많은 죄를 지은 사람이었지만 22살 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며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들였다”고 전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죄는 사함 받을 것”이라며 회개와 구원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기념대회에서 설교를 전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자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의 대표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전 세계를 다니며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와 같이 여러 나라에서 전도대회를 개최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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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대회장인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진행했고,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기념대회가 마무리됐다.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이번 기념대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지팡이를 들고 △50년 전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일깨우셨던 그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저희가 다시 모였사오니 갑절의 능력을 허락하셔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교회를 섬기는 한국교회로 비상하게 하옵소서 △이번 집회에 부어주시는 은혜를 통해 한국교회가 영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시고 복음의 확장을 통한 제2의 부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사회에 만연한 세속주의와 탈종교화 현상, 차별금지법을 포함한 악법의 제정으로 가정과 사회를 오염 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막아 주시옵소서 △오늘 상암의 하늘문을 여시고 대한민국에 복주시사 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진영간의 화해와 사회통합, 가정의 회복과 개인의 치유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와 목회자에게 기름부으시사 다시 일으켜 주시옵고 아름다운 세대계승의 주역들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제목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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