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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 “감리교 사태, 우리 3형제 대한 ‘시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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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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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 “감리교 사태, 우리 3형제 대한 ‘시기’ 탓” 

조선일보에 광고한 설교문에서 주장.. “세습해야 교회분쟁 없다” 주장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김홍도 목사가 감독회장선거 문제로 지난 4년간 파행을 거듭한 것은 자신을 비롯한 3형제에 대한 감리교 목사들의 시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습을 해야 교회가 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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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가문에서 다 감독회장 해먹게 두느냐’ 시기”

 

김홍도 목사는 지난 8월 19일 주일에 설교한 ‘시기가 왜 무서운 죄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문을 9월 1일자 조선일보에 광고형식으로 게재했다.

 

설교문 후반 ‘시기는 교회부흥도 저해합니다’라는 소제목의 단락에서 김 목사는 감리교단 사태를 시기가 교회부흥을 저해한 사례 중 하나로 제시했다.

 

김 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감리교단에서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해 왔던 것도 한 마디로 ‘시기심’ 때문이었다“면서 “왜 한 가문에서 ‘김선도, 김홍도, 김국도가 다 감독회장을 해먹게 두느냐’고 총회 전부터 방해하다가, 44% 가까운 득표를 했음에도 억지 방해 공작으로 취임을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람들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한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며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없는 사람 후임 되면, 서로 시기해 교회가 편할 수 없다”

 

이에 앞서 김 목사는 담임 목사직을 세습을 하는 것이 후임 목사에 대한 전임 목사의 시기심을 없앨 수 있어 교회 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며 담임목사직 세습을 옹호했다.

 

김 목사는 “목사도 성직자이지만, 육성(肉性)을 갖고 있는지라 시기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기보다 훌륭하고 설교 잘하는 후임자가 들어오면, 잘해도 불편하고 못해도 불편하다”면서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후임자가 되면, 서로 시기하기 때문에 교회가 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들이 설교할 때 교인들이 은혜 받으면 아버지 마음이 흐뭇하고, 아버지가 존경받고 사랑받으면 아들도 싫지 않고 뒷받침해주니까 힘이 되고 안전하다“면서 ”아버지는 ‘나는 지는 해이요, 아들은 뜨는 해니까 아들이 존경받아야지’ 또는 ‘저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 하는 심정으로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지난 2008년 자신이 세운 금란교회를 아들 김정민 목사에게 넘겼다. 다음은 김홍도 목사 설교문 중 ‘세습’ 및 ‘감리교 사태’ 관련 항목 전문이다.

 

(전략)

6. 시기는 교회부흥도 저해합니다

 

어느 교회나 특히 시골교회에는 소위 터줏대감 노릇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훌륭한 교인이 들어오면 기득권을 빼앗기고 세도를 부리지 못하게 될까봐, 좋은 교인이 들어오면 비방해서 내 쫓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시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헌금도 많이 하고 세상직위도 높은 사람이 지금까지 교회의 어른노릇을 했는데, 대등한 사람이 들어와 목사님과 교인들한테 인정받고 존경받으면 시기심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아서 파당을 짓고 편 가르기를 합니다. 그런 교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자기 재산을 들여 예배당을 지었으면 아쉬워도 그 교회를 떠나야 자기도 복을 받고 교회도 부흥됩니다. 시기가 작용하면 마귀만 좋아하고 교회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아버지 목사가 은퇴하고 아들이 담임자가 되면 “세습”이라고 공격하고 비난합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세습하듯이 자격이 있거나 없거나 물려주고 물려받는 교회는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장이 죽으면 그 아들이 제사장이 됩니다. 자격도 없는 아들을 억지로 담임 목사 시키는 아버지가 어디 있으며, 그것을 받아주는 교인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기업의 주인이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듯이, 교회건물이나 헌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건물이나 재산은 목사의 소유가 아니라 교회의 소유입니다. 생활비도 교회가 책정해 주는 대로 받는 것이지 담임목사가 봉급을 제 맘대로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좌파들은 북한의 3대 세습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정당한 후임자는 세습이라고 비난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목사도 성직자이지만, 육성을 갖고 있는지라 자기보다 훌륭하고 설교 잘하는 후임자가 들어오면, 잘해도 불편하고 못해도 불편합니다. 시기심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당회나 총회에서 합당하다고 결의되면, 아들 아니면 사위라도 후임자가 되면 아들이 설교할 때 교인들이 은혜 받으면 아버지 마음이 흐뭇하고, 아버지가 존경받고 사랑받으면 아들도 싫지 않습니다. 뒷받침해주니까 힘이 되고 안전합니다. 아버지는 “나는 지는 해이요, 아들은 뜨는 해니까 아들이 존경받아야지” 또는 “저는 흥 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 하는 심정으로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후임자가 되면, 서로 시기하기 때문에 교회가 편할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20장 10절에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감리교단에서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해 왔던 것도 한 마디로 “시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왜 한 가문에서 “김선도, 김홍도, 김국도가 다 감독회장을 해먹게 두느냐”고 총회 전부터 방해하다가, 44% 가까운 득표를 했음에도 억지 방해 공작으로 취임을 못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한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후략)

 

이병왕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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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태님의 댓글

김성태 ()

시기와 질투를 없애는데는 세습왕조가 맞다
김일성 일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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