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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담임목회 시대는 끝났다"..100주년기념교회, 4명 공동목회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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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5-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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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 후임으로 4명의 공동목회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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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교회 이재철 담임목사. (사진=100주년기념교회 설교영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연일 화재를 낳고 있습니다.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후임목사 청빙위원회에서는 ‘이제 한국교회에서도 한 사람의 제왕적인 담임목사에 의해 교회가 좌지우지 되던 시대는 끝났다’는데 의견의 일치가 있었습니다"

 

"제왕적인 담임목사가 기업 총수처럼 처신하면 교회는 기업으로 전락합니다. 정치적 성향 내세우면 교회는 정치집단이 됩니다. 욕망의 덧에 빠지면 교회는 분란에 휩싸이고 그 피해는 교인들에게 돌아갑니다. 청빙위원회는 담임목사 업무를 영성총괄과 교회학교 교육, 목회전반, 대외협력 이렇게 4개의 전문 분야로 나누어 공동목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하 100주년기념교회) 청빙위원회가 이재철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4명의 공동목회자를 선정했다. 

 

2년 뒤 2019년 은퇴 예정인 이재철 담임목사는 14일 주일 예배 설교 말미에 후임목사 선정과 관련한 청빙위원회의 결정을 교인들에게 전하며 담임목사 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교회가 돼야함을 강조했다.

 

◇ ‘따로 또 같이’..4개 분야 전문 목회하면서 공동목회 모델 세운다.

 

‘영성총괄’ 담임목사는 정한조 목사로 정했다. 1965년생인 정 목사는 부산대 영문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목회자이다. 주일설교와 각종 성경공부를 책임지게 된다. 

 

‘교회학교 총괄’ 담임목사는 1967년생인 이영란 목사가 맡았다.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5년 교회 설립 때부터 교회학교의 기틀을 갖춰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회총괄’ 담임목사에는 김광욱 목사를 선정했다. 1969년생으로 경북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포항공대 연구원으로 제직하던 중 총신대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졸업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목회자이다. 김 목사는 교구와 각 봉사팀 관리 등 목회전반 걸친 업무를 맡았다. 

 

‘대외업무총괄’에는 CGN TV 프로듀서 출신이자 일본 CGN TV 개국을 맡았던 김영준 전도사를 세웠다. 1972년생으로 일본 요코하마대학교 출신이다. 2010년 백주년기념교회에 등록 한 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부터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재철 목사는 헌금의 50%를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우리교회에 꼭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교단의 배경이 모두 다른 4명의 목회자는 전문 분야 목회를 담당하면서도, 100주년기념교회를 공동으로 운영해 나가야하는 '실험적' 목회의 책임을 맡게 됐다. 

 

청빙위원회의 이 안은 지난 11일 열린 상임위원회에 상정됐다. 한 달 뒤 열릴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의 2/3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2/3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면 가결된다. 이후 6월 14일 열릴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통과 된다. 만약 이 안이 부결된다면 외부 청빙 절차에 들어간다.

 

◇ "제왕적 담임목회 탈피에 힘썼다.. 퇴임 후 원로목사로 남지 않을 것"

 

9명으로 구성된 100주년기념교회 청빙위원회는 후임 청빙을 외부에서 하지 않고 내부 인물로 정하기로 정했다. 이에 대해 이재철 목사는 “한 교회의 담임이 더 큰 교회의 담임이 되고자 이력서를 낸다면 그는 직업인에 불과하다”며, 직업인이 아닌 소명인인 목사가 교회를 지켜낼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청빙을 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이재철 목사는 특히, “100주년기념교회 후임목사는 면류관이 아닌 십자가를 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본인 역시 "그 동안 한국교회에 만연한 제왕적 담임목회를 탈피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우리교회는 사역자들에게 사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담임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사는 사택은 우리교회가 설립되기 20년 전부터 그 집에 우리 가족이 살았고, 제가 담임목사가 된 이후 그 집을 교회에 헌납한 것입니다. 2년 뒤에는 시골로 낙향해 남은 생애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는 퇴임 후에도 원로로 남아서 죽을 때까지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담임목사로 부임하자 저에게 교회에서 새 승용차를 제공하려는 것도 사양했습니다. 제가 타는 승용차는 교회 설립이전부터 타던 차량을 교회명의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물론 판공비도, 개인비서도 없습니다. 앞으로 저를 이어 공동 담임목회 할 4명도 그 정신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100주년기념교회는 2005년 7월 10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법적 소유주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가 설립했다. 각 봉사부서 팀장과 교역자로 이루어진 ‘상임위원회’와 구역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교회정관에 의해 교회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인들의 서열화를 막기 위한 ‘장로’ ‘권사’ 호칭제를 운영하는 등 대안적 목회에 힘써오고 있다.

 

조혜진 기자 ⓒ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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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리우조님의 댓글

리우조 ()

교회는예수의 능력이 나타나 보여야하고 예수의 힘이 들어나 보여야 한다. 대형교회는 그교회 목사와 그 교회자체가 힘이 있어 보이고 능력이 있어 보인다. 그런면에서 대형교회는 세상 가운데 제왕적인 모습으로 비춘다. 한사람이 만명되는 교회를 이끄는 것만이 제왕적인 것은 아니다. 여러명이 공동목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제왕적인 목회의 방법에 있어서의 변질뿐이다. 대형화된 교회 모습 자체가 이미 교회는 세상 가운데 제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말한 것처럼 교회는 연약할 때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강함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형화된 교회의 모습은 인본주의적인 힘의 논리에 의한 생존방식의 변형이다. 교회는 예수의 능력으로 죽기까지 환란과 핍박과 고난을 이기고 순교자의 정신까지 이르러야한다.  보이는 교회로서 보이지 않는 교회를 지향하는 이땅의 교회는 대형화라는 세속적 용어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형이라는 단어에 이미 제왕적 힘의 논리가 깊숙히 져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안에는 수와 물질이라는 거대한 세속적 힘이 지탱해 주고있다.  대형교회로서의 공동목회라는 타이틀도 제왕적 목회에 대한 의도적 변형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수와 물질이라는 거대한 맘몬구조가 버텨주고 있기에 예수의 능력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불꽃님의 댓글

사랑의불꽃 댓글의 댓글 ()

별걸 다 트집을 잡으십니다. ㅎㅎㅎ
성도의 수가 늘어나서
교회가 대형화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질 않습니까?
 그럼 교회문 밖에까지 늘어서서
예배를 드리기라도 해야 합니까?ㅋ

성도들의 헌금으로 구제 사업에는 소홀하면서
건물짓기 바쁘고 겉치례가 화려한 웅장한 건물만 있고
말씀이 살아있지 않은 교회들이야
질책을 받아 마땅할 수도 있겠으나
위의 글의 내용을 보자면
제왕적인 듯한 담임목사 업무를
영성총괄과 교회학교 교육, 목회전반,
대외협력 이렇게 4개의 전문 분야로 나누어
공동목회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화기애애 하고 아름다운 변화를
주는 일에 어찌 불평이십니까?ㅋ
지켜보는 이들은 교회들의 자정화되는 움익임이 보이면
아멘으로 화답하며
 잘 유지되어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도를 해 드리면 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악령들이 극성을 부려대며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 세대에
어느 누가 미혹되지 않을수 있는지 알수가 없고 특히
주의 종들중에 미혹되면 큰일이 아니겠습니까?
1 보다는 땅의 완전숫자 4가 안정감이 있어 좋기만 합니다. ㅋ
불평 접으시고
저랑 함께 기도 하여 드립시다.

주님의 사랑에 힘입어 댓글 드립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십시요.

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

이재철목사는 본인이 제왕적 목회를 해왔음을 스스로 시인했네요. 아니면 이상론을 가장한 꼼수이거나...선수들끼리는 보이는 꼼수가 있네요

사랑의불꽃님의 댓글

사랑의불꽃 댓글의 댓글 ()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롬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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