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반대운동은 적그리스도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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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0-06-02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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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반대운동은 적그리스도와 싸움”
WCC 총회유치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홍재철 목사 발언수위 높여
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보수기독교계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WCC총회유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 장 홍재철 목사)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대연회장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WCC 총회 유치에 대한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회의에는 예장합동 총회장과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길자연 목사, 침례교 총회장과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지덕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이만신 목사, 예장합동 서정배 총회장, 개혁교단협의회 이사장 양정섭 목사를 비롯한 160개 교단 대표와 28개 선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WCC 총회 유치운동을 “보이지 않는 적그리스도와의 마지막 싸움“으로 표현할 만큼 WCC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예장통합, 기장 등 일부 교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로교단과 타 교단이 참여한 이번 모임은 1959년 WCC 가입문제로 예장통합과 합동이 갈라지고, 성결교가 기성과 예성으로 갈라지는 등 한국 교회 분열의 핵폭탄이 됐던 WCC 신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WCC를 ‘붉은 용’ 또는 ‘용공신학’이라고 규정하고 거리를 두었던 보수 교계의 정서가 2013년 WCC 부산총회 유치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모임에서 길자연 목사는 ‘말씀이 있는 곳에 창조가 있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WCC의 신학은 성경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이는 한국교회를 세속화시키고 말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길 목사의 지적은 WCC가 예수의 유일성을 부인하고 종교다원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WCC 총회유치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WCC 총회 유치를 주도한 교단과 목회자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한편 WCC 총회 유치는 결국 한국 교회 분열을 가져온다고 거듭 비판했다.
WCC 총회유치반대대책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4월 30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WCC 반대책자 발행과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WCC 반대 브러셔를 만들어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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