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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새벽기도는 명성교회 오늘 있게 한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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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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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명성교회(담임 김삼환)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새벽기도”라며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힘을 한국교회에 재확인시켰다. 

 

명성교회의 오늘을 있게 한 건 바로 ‘새벽기도’

 

명성교회는 4일 서울 명일동 교회 본당에서 ‘새벽기도와 교회성장’이라는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 새벽기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 첫 강연자로 나선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 새벽기도의 뿌리와 특징’이란 제목의 강의에서 명성교회의 오늘을 있게 한 성장의 원동력이 바로 새벽기도에 있었음을 재확인하며 ‘새벽기도 예찬론’을 펼쳤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 새벽기도는 목회자와 교역자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새벽기도 자체에 너무 많은 동기부여를 하기보다는 온 성도가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는 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벽기도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게 쏟아지는 시간”이라며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 교인들의 신앙 성장은 물론 교인 간의 관계, 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명성교회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새벽기도 집회를 진행해 왔다. 김 목사는 “개척 당시 25명의 교인과 함께 드렸던 새벽기도에 지금은 매일 5차례에 걸쳐 6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9천 명의 아이들이 개근한다”고 덧붙였다.


새벽기도는 건강한 교인ㆍ건강한 교회 위한 밑거름

 

또한 김삼환 목사는 새벽기도는 건강한 교인과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개 교회가 새벽기도의 강점을 지혜롭게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교인에서, 건강한 교인은 건강한 기도에서 비롯된다”면서 “새벽기도야말로 교인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새벽기도를 성실하게 하는 교인은 주일성수와 교회 봉사 모두 잘하게 돼 있기 때문에, 교회가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교회 개척 후 2~3년이 지나면서부터는 매 주일마다 100명의 새신자가 꾸준히 등록했다”며 “교회가 건강하니 자연스레 부흥이 이뤄지더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에 “새벽기도를 지역사회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잘 개발한다면,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시기와 프로그램 등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도움말 했다.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부흥의 기초”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여러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명성교회 성도들과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격려했으며, 한국교회가 새벽기도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홍기 목사(감신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길선주 목사님, 한경직 목사님 등 한국교회의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새벽기도와 주일성수를 교회의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셨다”며 “명성교회가 새벽기도와 주일성수를 열심히 지켜가는 모습이 참으로 귀하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부흥의 기초가 됐다”며 “신앙의 선배들이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셨듯이, 우리도 새벽의 은혜를 사모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이광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민경배 목사(전 서울장신대 총장)가 축도를 했다.

 

김민정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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