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웃기려는 설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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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3-0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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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웃기려는 설교는 실패한다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계명과 성령, 말씀을 굳게 붙들 것을 당부했다.
조목사는 특히 깊이 있는 말씀 묵상을 통한 설교의 기본을 강조하면서, 유머나 경험 등은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한 반찬일 뿐이라고 조언했다.
“목회자는 모델, 먼저 솔선수범해야 따른다“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2009 봄학기 영산목회아카데미’ 첫날 강사로 선 조용기 목사는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모델로 살아가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조용기 목사가 제시한 세 가지는 △십계명 순종 △성령과 교제 △말씀 묵상이다. 조 목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목회자가 십계명의 내용을 지키고 성령과 교제하며 말씀으로 굳건한 삶을 살 때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흘러간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요즘 ‘누가 십계명을 따르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느냐’면서 신앙의 편리를 따르고 ‘현대적으로 믿자’는 마음으로 타협하고 적당히 믿으려고 한다”며 오늘날 신앙인들의 모습을 아쉬워했다.
조용기 목사는 목회자부터라도 솔선수범을 통해 본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많은 목회자들이 환경 탓, 사람 탓을 하지만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짊어져야 할 계명을 어깨에 지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질 때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주신다”고 전했다.
“말씀없이는 목회자도 실족한다”
조용기 목사는 또 성령과의 교제를 강조했다. 성령과의 교제가 없고 성령의 열매와 은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조 목사는 “우리 교회의 성령 사역이 많은 공격을 받았지만, 바울도 방언에 대해 절도있게 하라고 했지 막은 것은 아니다”라며 “요즘은 예전처럼 성령과의 교제를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용기 목사는 설교자로 서야 하는 목회자들이 더욱 말씀 묵상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조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실족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말씀을 상고하지 않아 저항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라며 “성경을 읽지 않고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권면했다.
이어 그는 “설교도 말씀을 깊이 이해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예화나 경험은 말씀을 잘 해설하기 위해 곁들이는 것이지, 웃기려고 했다간 실패하고 만다”고 덧붙였다.
영산목회아카데미는 매년 2회 봄과 가을, 여의도순복음교회 본교회 및 지교회, 제자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동희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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