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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사도적교회와 통전적교회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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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8-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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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새로운 교회시대를 열기 위한 두 가지 모델로 제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미래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회시대를 열기 위한 두 가지의 교회 모델로 ‘사도적 교회’와 ‘통전적 교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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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총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소강석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파워

 

소 목사는 지난 17일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한국교회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한국교회 미래전략 : 새로운 교회 시대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의 비판을 받게 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한국교회의 교만과 세속화라고 본다.”며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와 속도주의라는 시류에 편승하여 복음의 본질과 애국애민 하는 종교라는 초심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또 “교회가 세상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또 하나의 원인은 새 시대를 맞이하는 준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라며 “세상의 기업들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을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응했음에 비해, 한국교회는 안이하게도 시대의 변화, 사람의 변화, 목회 환경의 변화, 그리고 교회 트랜드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도덕성과 투명성을 높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한국교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 부흥시대 패러다임 극복 ‣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의 시대를 읽지 못하는 난독증 극복 ‣ 한국교회의 실제적 상황에 대한 무감각 극복 ‣ 미래에 일어날 현상에 대한 무지함 극복 ‣교회가 관습적으로 젖어 있는 교만함과 안이함 극복 ‣ 현재의 위기를 과감한 변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결단 필요 등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새로운 교회 형태의 필요성을 한국교회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의 본질은 결코 바뀔 수 없다. 그러나 교회의 형태는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야만 한다.”며 “새로운 상황은 새로운 교회 형식을 요구한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복음은 불변했지만 교회의 모습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20세기를 풍미했던 전통적인 교회와 구도자 중심교회가 더 이상 순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미래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회시대를 위해 가지 모델로 ‘사도적 교회’와 ‘통전적 교회’를 제시했다.

 

소 목사는 “사도적 교회를 다른 말로 한다면 ‘성육신적 교회’ 혹은 ‘사도행전적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세기 교회들은 오늘 우리 시대 교회의 모델이다. 1세기 교회의 목회원리, 성도들의 교제, 복음에 대한 그들의 열정, 그리고 사회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은 유효하며 오늘날 우리들이 추구해야만 하는 교회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사도적 교회의 특징으로 ‣ 진정한 공동체 교회 ‣ 한 사람, 한 영혼에 관심을 집중하는 교회 ‣작은교회를 유지하려는 교회(작은 교회 정신의 교회)  ‣ ‘지역교회’ 혹은 ‘선교적 교회’ 라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통전적 교회’의 특성으로는 ‘몸으로서의 교회 회복 - 유기체 교회’라며 ‣주님을 교회의 머리로 모시는 사람 ‣복음 중심의 사람‣샬롬 메이커 ‣겸손한 인격의 사람 ‣섬김과 돌봄의 사람 ‣ 생명나무 신앙으로 몸 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사람 등을 제시했다.

 

소 목사는 또 ‘통전적 교회’의 두 번째 특성은 조직으로서의 교회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 교회에서는 먼저 지도자의 영성과 도덕성이 선결 되어야 한다. 그럴 때 교인들도 지도자의 리더십에 순복하고 따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느 교회든지 절정기에 이르면 대부분 쇠퇴기로 가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거룩하고 생동적인 새 피를 수혈해야 한다.”며 “즉 말씀과 성령을 통한 은혜가 새롭고 역동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젊음의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 목사는 또 ‘통전적 교회’의 세 번째 특성으로 ‘공교회(catholic church) - 킹덤 처치(Kingdom church) ’를 제시했다. 

 

그는 “통전적 교회는 케슬 빌더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킹덤 빌더(kingdom builder)”라며 “미래 한국교회가 새로운 교회 시대를 맞이하려면, 진정 개 교회 주의를 넘어 지역교회와 연합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보편적이고 연합된 하나의 공교회 킹덤 처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는 부흥시대의 거품을 제거하고, 1세기의 교회들처럼 작지만 강하고, 한 영혼 구원에 생명을 거는 목회자들이 출현하는 새로운 교회 시대를 꿈꾸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1세기의 교회로부터 배우는 ‘사도적 교회’와 기독교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통전적 교회’를 건설한다면 미래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회 시대는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논찬을 맡은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는 "선교사를 많이 보내서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사도적 교회일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드러난 교회"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작은 교회 정신을 가지고 작은 교회를 살리고 우리 교단에 소속된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도록 목회자를 책임지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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