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는 왜 일어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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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3-0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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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홍수(1)-원인
노아의 홍수를 일으킨 물은 어디서 왔습니까?
노아의 홍수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의 범죄 때 내리신 심판에 이어 인류 전체에 내리신 두 번째 심판입니다. 홍수가 일어나기 전의 세상은 사탄이 활개치고 인류는 죄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 6:5-6)
아우 아벨을 죽인 가인과 다른 아들들의 후손뿐만 아니라 심지어 셋의 후손들까지도 하나님 보시기에 타락하여 포악함으로 가득 차있었던 것입니다(창 6:11).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상황을 중지시켜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둔다면,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이루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 지구적인 홍수를 일으켜 죄악으로 가득 찬 온 세상을 물로써 깨끗게 하시고 다시 출발하려고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려면 육지에 사는 동물들도 함께 멸해야만 하셨습니다. 동물은 인간이 다스리는 피조물 세계의 한 부분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창 1:28), 그들을 인간과 함께 없애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입니다.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 6:7) 그런데 지구 전체를 물로 뒤덮은 노아의 홍수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비가 많이 와서 불어난 강물에 의해 발생한 작은 규모의 홍수만을 주로 경험해온 우리로서는 노아의 홍수가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기 중의 모든 수증기가 비가 되어 떨어진다고 해도, 지구 전체를 덮을 만한 물의 양이 될 수 없다는 의문 때문입니다. 이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 분들은 노아의 홍수를 역사적 사실로 믿지 않고 전설로 여기거나, 전 지구적인 홍수가 아니라 일부 지역에만 일어난 홍수로 축소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홍수를 일으킨 물의 원천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달 십칠일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7:10-12) 하나님께서 직접 일으키신 홍수이므로 처음 시작할 때와 끝날 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개입되었을 것이 짐작되지만, 그 진행과정은 자연현상을 이용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성경 구절을 통해서 노아의 홍수를 일으킨 물의 원천을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진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입니다. 영어성경은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진 것을 “the fountains of the great deep were broken up"이라고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히브리 원어에 “갈라졌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바다 밑바닥이 들어 올려지고 갈라지면서 지하수와 용암이 쏟아져 나오는 큰 지각변동이 여러 곳에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저 지각에 균열이 생겨 조금만 움직여도 해일이 일어나고 큰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와 같은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엄청난 해일(tsunami)이 일어나 대륙을 휩쓸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2004년에 인도네시아 부근의 바다 밑 지각이 갈라지면서 발생한 해일 때문에, 수많은 사상자와 수재민을 낳은 역사적 재앙을 목격한 바가 있습니다. 그 당시 지각이 불과 10미터 정도 위아래로 어긋났는데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생각해 보면, 물의 놀라운 위력과 함께 노아 홍수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대륙에는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양의 화산재와 용암이 흘러나와 굳어진 암석, 그리고 물에 의해서 쌓인 두꺼운 퇴적층이 아주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그 속에는 수많은 생물의 유해가 화석으로 보존된 것입니다. 둘째, 하늘의 창들이 열린 것이 원인입니다.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는 표현은 비가 억수같이 많이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십일 동안이나 그렇게 많은 양의 비가 올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1:7에는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실 때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궁창은 오늘날의 대기층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궁창 아래의 물은 바다, 호수, 강, 지하수를 의미하는 것이 분명한데, 궁창 위의 물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수증기가 많이 모여 있는 층이 대기층 위에 홍수 전까지 존재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바로 이 수증기들이 깊음의 샘들이 터질 때 화산폭발로 공기 중에 올라간 화산재의 주위에 물방울로 뭉쳐져서 비가 되어 쏟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기 중의 먼지나 화산재는 수증기를 뭉치도록 하는 응결핵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제로 이 원리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합니다. 더구나 바다 밑의 화산 활동으로 더워진 바닷물이 계속 증발하여 대기 중에
(참고 서적)Henry M. Morris, The Genesis Record: A Scientific and Devotional Commentary on the Book of Beginnings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2000), 175-178, 193-197.
세계창조선교회(WCM)의 박창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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