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가 끝난 후 대륙을 덮었던 물은 어디로 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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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3-0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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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홍수(2)
노아의 홍수 때 에베레스트산과 같이 높은 산도 물에 잠길 수 있었을까요?
앞에서 설명해드린 바와 같이 노아의 홍수 때 대륙이 물로 덮였던 것은 비가 많이 내린 것보다는, 땅이 갈라지는 지각 변동에 의해서 해일이 발생하여 바닷물이 육지로 올라와 휩쓸고 땅속의 지하수가 터져 나온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륙의 모든 산들까지도 다 물에 잠겼던 것입니다.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창 7:19-20)
그런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은 해발고도가 무려 8,850미터나 되는데, 아무리 강한 해일이라 할지라도 과연 그와 같은 산들이 모두 물에 잠길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이 남게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단서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뢰 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The mountains rose; the valleys sank down)” (시 104:6-8)
이 시편구절은 노아의 홍수가 끝날 무렵의 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륙을 덮고 있던 바닷물들을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 과정을 과학적으로 유추해 본다면, 바다 밑에서 갈라진 지각의 틈새로 많은 용암이 흘러나와 쌓임으로써 높은 해저지형을 이루었을 것이고, 뜨거운 지각은 가볍기 때문에 들어올려져 바닷물이 대륙으로 넘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후, 냉각되어 무거워져서 바다 밑이 가라앉게 됨으로써 바다의 수심이 깊어지게 되었고, 대륙을 덮고있던 물이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빨리 가서”라고 표현되었듯이 대륙의 물들이 빠른 속도로 바다로 돌아갔기 때문에, 지구의 표면에는 깊은 계곡을 비롯한 대규모의 침식지형들이 많이 남게된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그랜드캐년은 가장 좋은 예에 해당합니다. 현재 그랜드캐년을 흐르고 있는 콜로라도 강은 폭이 약 100미터로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강입니다. 그 강의 규모로 보았을 때, 아무리 몇백 만년의 긴 세월을 흐른다해도 도저히 그 거대한 계곡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캐년은 현재의 콜로라도 강이 만든 것이 아니라, 노아의 홍수가 끝날 무렵, 육지를 덮었던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후퇴하면서 침식하여 만들어진 계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우선 그랜드캐년은 중간에 주위보다 높은 지형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콜로라도 강이 흘러가면서 만든 계곡이라면, 물의 성질상 높은 곳을 타넘어 가지 못하고 낮은 곳으로 돌아가야만 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증거로서는 콜로라도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 충분한 양의 퇴적물이 쌓여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콜로라도 강의 침식으로 그랜드캐년이 만들어 졌다면, 그 계곡을 채웠던 엄청난 양의 토사가 떠내려와서 바다를 만나는 곳에 가라앉아 쌓여있어야만 하는데, 그 만한 양의 토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노아의 홍수를 이룬 물들이 깊은 바다로 후퇴할 때 그랜드캐년의 물질들을 침식하여 깊은 바다로 떠내려보냈다고 해석하면 잘 설명이 됩니다.
그 이외에도 현재 지구상에서 흐르고 있는 대부분의 강물들은 그 규모나 현재의 강우량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큰 규모의 계곡을 흐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굴러왔는지 알 수 없는 아주 큰 바위들이 지구표면 위에 많이 널려져 있습니다. 이 바위들은 필경 빠른 속도로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함께 떠내려가다가 유속이 느려지는 곳에서 가라앉아 남게된 바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성경구절은 바닷물이 빠져나갈 무렵, 혹은 그 이후에 산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륙을 덮은 바닷물이 해일로 요동칠 때 쌓아두었던 지층들이, 지각이 여러 개로 갈라져 움직일 때 서로 맞부딪치는 곳에서 주름이 잡히며 위로 솟아올라 산맥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원리로 만들어진 산맥을 습곡산맥이라고 하는데, 히말라야, 알프스와 같은 습곡산맥의 꼭대기 부근 지층 속에서 바다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은 이와 같은 추리가 사실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현재의 큰 산맥들은 노아의 홍수 때 이미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홍수이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홍수 당시에는 비교적 낮은 산들만 있었기 때문에 지구 전체가 물에 잠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글 쓴이: 창조신앙 부흥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창립된 세계창조선교회(WCM)의 박창성 회장은 서울대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미국의 창조과학 연구소(ICR)의 대학원을 졸업한 창조과학 전문가로서, 미국 Western Seminary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레곤 성서신학대학에서 창조과학,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교육학,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Phone: 503-330-2971 E-mail: park@WCMweb.org/ www.WCM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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