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회개와 용서 운동 일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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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12-07 06: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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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회장에 오정호ㆍ김의식ㆍ이 철ㆍ임석웅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신임원단과 구임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에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이 추대됐다.
한교총은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장종현 목사를 선임했다. 공동대표회장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이름을 올렸다.
장종현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교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고정관념과 교만도 버리고,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적 지도자들이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함으로써 서로를 용납하는 ‘회개와 용서운동’이 한국교회에 일어날 때 비로소 한국교회는 하나 되고,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도 치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회장은 다음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생명의 문화가 교회로부터 확산돼야 한다”며 “저출산 극복과 아동 돌봄,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활동 역시 모든 회원 교단들과 함께 힘을 모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번 총회에서 한교총 문화센터(가칭) 설립과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한편, 튀르키예 지진재난 복구 사업과 전문인초청 문화유산 탐방, 기후환경 보전 사업, 저출생 극복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반대, 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장종현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지난 회기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끌어준 이영훈 목사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 의원들이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반윤리 반사회적 입법을 막아내겠다. 한국교회의 기도와 연대, 협력을 요청한다”며 “아울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에도 기독 국회의원들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영적 대부흥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하나가 되면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모든 것이 해결될 줄 믿는다. 이 일에 한마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기에 착수해 제6회기에 완료한 경북 울진 ‘2022 사랑의 집 짓기 백서’ 발간 소식을 전하고 울진 산불피해자를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장 류영모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 존 로스’, ‘한국인 최초 목사 김창식’, ‘한국 오순절의 초석을 놓은 메리 럼시' 등 3명의 선교사 전기 출판식을 가졌다.
유창선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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