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제41대 정기총회…신임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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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11-15 12:4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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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1회 정기총회 개최
천환 신임 대표회장·권순웅 상임회장 취임
▲(왼쪽부터) 정서영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직전 대표회장·천환 신임 대표회장·권순웅 신임 상임회장. ⓒ데일리굿뉴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가 신규 임원들을 구성하고 새로운 회기의 시작을 알렸다.
한장총은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대표회장에는 직전회기 상임회장을 역임한 천환 목사(예일교회·예장 고신)가 선출됐다. 천 목사는 단독후보로 박수로 추대됐다. 천 목사는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목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FIM 국제선교회 이사장과 한국교회봉사단 공동단장 등을 맡고 있다.
천 목사는 “한 단체가 4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그 역사 속에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지도자들의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극히 부족한 사람인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주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장로교단의 영성 회복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낮은 출산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회에서 믿음의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묘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로교 교단 소속 신학교 총장들의 모임을 만들어 다음 세대의 신학생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신임 상임회장 선거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예장 합동)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예장 통합)가 후보로 나섰다. 경선 결과, 167표 중 100표를 얻은 권순웅 목사가 최종 선출됐다. 앞선 정견발표에서 권 목사는 장로교단 정체성 확립과 한국교회 침체 회복,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대들의 공감을 샀다.
권 목사는 “장로교회 연합체로 개혁교회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앙과 전통을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겠다”며 “26개 교단이 하나되어 연합할 수 있도록 겸손히 섬기겠다”고 말했다.
선출된 신임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은 지난 1년간 대표회장으로 헌신한 정서영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목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회기를 무탈하게 마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했으니 이분들을 통해 한장총이 잘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임사를 갈음했다.
한장총 대표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이날 취임한 제41대 임원진은 2024년 11월까지 직책을 맡게 된다.
한편, 한장총은 1991년에 한국장로교회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을 시작으로 현재 26개 장로교 소속 회원 교단과 4만3,000여 개 지교회가 가입된 연합단체다. 교단 연합예배와 나라사랑 기도회, 신학대학교 찬양제, 장로교의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이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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