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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개신교 교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10%대로 추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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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3-10-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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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회복방안 -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이라는 주제로 열려 

 

“기독교인의 감소가 현재 속도로 가게 되면 10년 뒤 개신교 교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10%대로 추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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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 목사)에서 발표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서는 한국교회의 기독교인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분석이 나왔고, 여러 자료들을 통해 코로나 이후 교회의 위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미래목회포럼(이사장:이상대 목사)은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회복방안 -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이라는 주제로 5일 오전 11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믿음실에서 포럼을 열었다.

 

설동주 목사(다음세대본부장/과천약수교회)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복 목사(실행위원, 사랑과평호의교회)의 개회기도, 이상대 목사(이사장, 서광교회)의 인사말 이후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한성렬 교수(고려대학교), 강은주 교수(총신대학교)가 발제를 진행했고, 추태화 교수(정책자문위원, 전 안양대학교 부총장), 강신승 목사(실행위원, 지구촌순복음교회), 심상효 목사(대외협력본부장, 대전성지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상대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 이후 엉망친장이 됐다”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에 대해 전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서로 협력해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와 목회자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변화 상황과 목회자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며 “교회는 수축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교회 상황에 대해 평했다.

 

지 대표는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성도’의 비율이 2012년 10.5% 였지만 2022년 29.3%이며 2032년에는 52.4%가 될 수 있다”며 기독교인의 감소와 함께 가나안 성도의 비율이 증가된다는 조사 결과를 전하며 “교회의 주이탈 층은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다”라며 코로나 전후로 점점 심해져 가는 기독교인의 신앙 약화와 교회 이탈 상황을 전했다.

 

또한 지 대표는 목회자의 임금문제, 건강문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목회자들 중 63%가 영적으로 지쳐있고 30% 번아웃 상태에 빠져있다“며 목회자들의 힘든 현실에 대해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교회 수축시대에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말한 지 대표는 “리더십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입체적으로 높은 곳에서 멀리 보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이 리더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목회자 소진과 상담’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한성렬 교수는 심리학에 근거해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교수는 “목회자는 감정노동을 하는데 자신의 감정을 해결할 곳이 없다”는 말과 함께 “한국교회는 목회자를 늘리고 교세를 늘리는데 반해 목회하는 사람의 마음건강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목회자의 번아웃 문제가 심해진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한 교수는 “목회자는 목회자라는 프레임이 있기에 번아웃 현상을 기도나 믿음으로 이긴다는 등 영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심리학의 관점에서는 절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라며 목회자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목회자들이 편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교수는 “목회자들은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며 성경에 근거해 예수님 또한 좋은 상담자였다는 내용을 말하며 “삶에 지쳐 교회에 온 성도들에게 조언과 충고가 아니라 공감해 주고 마음속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일들을 목회자가 한다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회복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강은주 교수는 “교회 회복의 열쇠는 영아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모들은 태아 때부터 말씀에 근거한 ‘쉐마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연령, 관심, 문화에 맞춰 자녀의 발달에 적합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중 인성의 형성은 8세 이전에 이루어지기에 이 시기에 성경, 교리, 십계명, 하나님의 사랑, 이웃 사랑 등 하나님의 모든 통치영역을 교육해 놓으면 자녀들은 평생 하나님 품 안에서 살 수 있다”며 영아시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제는 이후 패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추태화 교수는 지용근 대표의 발제, 강신승 목사는 한성렬 교수의 발제, 심상효 목사는 강은주 교수의 발제 내용과 관련해 발언했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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