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10명 중 7명, 어려움과 고난 겪을 때 교회 찾아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새신자 10명 중 7명, 어려움과 고난 겪을 때 교회 찾아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1-11-26 10:17

본문

교회를 찾는 새신자 10명 가운데 약 8명이 삶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교회에 다니며 삶의 의미를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7939842_74.jpg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새신자의 교회 출석 경로 및 교회 생활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새신자 76%는 삶의 어려움과 고난을 겪고 있었다. 

 

가장 큰 고난으로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혼란'(24%)이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나(가족)의 신체적 건강, 인간관계 등이 꼽혔다. 

 

하지만 정작 새신자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현실 문제 해결보다는 인생의 의미와 내세를 알기 위해서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교회 출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생 의미와 내세 추구'를 선택한 새신자는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기심/무목적성'을 꼽았다. 특별한 계기나 목적이 있어야만 교회를 찾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실의 복 추구'와 '사회적 관계 추구'를 선택한 새신자도 각각 22%, 18%를 차지했다.

 

이들 4명 중 3명은 전도를 통해 교회에 나왔으며, '가족·친척'이 절반에 달했다. 친구·선후배(24%), 이웃(16%), 직장동료(1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새신자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줄 때 교회에 나갈 결심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신자가 교회 출석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전도자의 전도 내용'을 물어본 결과, '인생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와 '나의 고민을 들어주었다'  등 공감하고 돕는 방식의 전도(42%)가 복음 관련 논리 중심의 설명(36%)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전도를 받은 후 교회에 나가기까지는 전도자와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했다.

 

하지만 교회를 나가기로 결정할 때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생활 패턴 및 습관의 변화가 28%로 가장 많았다.

 

이외 '교회/기독교인의 부정적 이미지'(17%), '하니님·예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11%) 등도 장애요인으로 지목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전도 환경이 달라지면서 좀 더 정교하고 전략적인 전도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새신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 유형에 적합한 전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전도 전략을 수립할 때는 각 교회가 자기 교회를 찾는 새신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며 "그 다음 새신자 유형(나이, 교회 출석 목적 등)을 나누고 유형별로 적합한 전도 전략을 짠 후 자기 교회만의 특화된 전도 방법론을 만들어 교인들에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천보라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747건 7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 “이념적인 개혁주의 대신 개혁신… 2025-02-19
기장·고신, 연대 위해 마주 잡은 손…"분열 끊고 화합… 2025-02-17
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취임 감사예배 2025-02-17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하나 돼 사회 화합 이끌자… 2025-02-14
"2025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 기도회 열려.. "지금… 2025-02-10
美 청소년 10명 중 7명 "예수님이 궁금해" 2025-02-10
"해외 선교지에 퍼진 이단, 선교사들도 구분하기 어렵다… 2025-02-07
대한기독교교육협회, 다음세대 사역자 원데이 세미나 개최 2025-02-07
오정현 목사 "남북문제, 여야가 하나 되어야" 2025-02-06
분열과 대립…갈등의 수렁 언제 벗어나나 2025-02-05
美여객기 사고 조종사 아버지 "아들은 예수님께 속한 행… 2025-02-04
[정재영 칼럼] 교회가 민주주의에 기여하려면 2025-02-04
오픈도어즈선교회, 2025년 세계감시목록 발표 2025-02-02
이찬수 목사 "각자의 생각과 정치적·법적 판단을 하지 … 2025-02-02
기윤실, '극한 정치적 갈등 속에 기독교인 행동지침' … 2025-01-31
트럼프 "미성년자 성전환은 파괴적 행위…지원 중단" 2025-01-30
트럼프 행정부, 사회보장카드 성별 변경 웹사이트 삭제 2025-01-30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금지…"군인 정신과 충돌… 2025-01-28
'2025년 한국교회 키워드' 1순위는 ‘양극화“ 2025-01-27
은퇴 후의 삶이 위태롭다…목회자 3명 중 2명 "노후 … 2025-01-2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