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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은 주춧돌, 평화 이행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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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6-1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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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이 비핵화 담판에 나섰지만 한반도의 먹구름을 완전히 가시진 못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는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간절히 바래온 한국교회도 '포괄적인 합의'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북미회담이 평화의 주춧돌이라는 점에서 일제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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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한국교회는 일제히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한반도 평화 여정 출발점"

 

'세기의 핵담판'이라 불리는 북한과 미국의 북미정상회담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숱한 진통을 겪으며 성사된 자리인 만큼 양국 정상이 도출할 합의 내용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교회는 이번 북미회담을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터 닦기였다면 이날 북미회담은 주춧돌을 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변화를 이끄는 성과 있는 합의를 도출해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이번 정상회담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공존으로 가는 길에 성공적으로 들어섰음을 확인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나 이번 북미 공동성명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교총은 "궁극적으로 분단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민족의 궁극적 소망인 평화통일로 가는 중요한 과정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더불어 한국교회를 향해 "민족의 평화와 공존,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화해와 교류의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끝까지 감당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기총)는 우선 "우여곡절 끝에 북미정상회담이 무사히 개최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회담에 관해 "이전 날의 간극을 메워가는 출발점이자 시작점"이라고 언급하며 "회담 내용에 따른 실질적이고도 지속적인 이행이 회담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그리고 북미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기총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서로에 대한 이질적인 모습도 화합의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반도 자유 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은 "68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적으로 싸웠던 당사국의 정상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역사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는 데서 의미를 찾았다.

 

다만 이번 합의문 내용이 다소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기연은 "미국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대한 언급이 없는 점과 모든 합의가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는 추상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데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북미정상회담 한번으로 신뢰의 시대를 열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핵 협상에서 실패했던 과거의 전철을 또다시 밟게 되지 않을 까 염려된다"면서 "북미회담 이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보다 냉철하게 주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한반도 평화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번 북미회담을 통해 큰 틀의 '완전한 비핵화'는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프로세스가 현실적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한국교회는 이를 기점으로 "복음통일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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