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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의 재물과 권력욕, 이성문제가 세상의 조롱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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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2-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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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성명 발표, "지도자들의 회개와 자성 촉구"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장자 교단을 자임하는 예장 합동총회가 지도자의 자질과 관련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교단 갱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갱협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목회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성수련회를 갖고 교단과 지도자들의 자성을 촉구하고 동시에 교단 갱신을 다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갱협은 성명서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재물과 권력, 그리고 이성 문제와 관련해 일으킨 문제들로 인해 교회와 목회자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교회 갱신은 목회자의 도덕성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갱협은 또,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 총회에서 최근 일어난 오물 투척과 장례식 퍼포먼스 등은 입에 올리기에도 부끄러운 추문이라면서, 교단 갱신을 위해 기도하는 전국의 동역자들과 연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교회 갱신을 향한 우리의 다짐 

 

'주님의 교회만이 영원한 희망'이라는 진리를 가슴에 담은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에 속한 우리는 2012년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안성수양관에서 '돌과 흙까지 태워주소서'라는 주제 하에 17차 영성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수련회를 통해 목회자의 철저한 자기 갱신만이 한국교회의 당면한 모든 위기 상황과 교단 및 개 교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상초월의 부끄러운 사건들이 해결되고 교회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절박한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다짐을 밝힙니다.

 

첫째, 사역의 현장에서 마음을 찢어 회개하며 갱신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가 섬기는 가정과 목회 현장, 그리고 노회와 교단에 속한 모든 기관 및 한국교회 내에서 하나님의 눈앞에 우리가 항상 서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침묵과 자기안위의 길에서 떠나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교회갱신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항상 윤리적 탁월성을 지향하며 목회 본질을 위해 더욱 집중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교회 갱신의 출발점과 역동성은 목회자의 도덕성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현재 재물과 권력, 그리고 이성 문제와 연관하여 일부 목회자들이 야기한 문제로 인해 이 시대의 교회와 목회자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엄청난 부끄러움을 느끼고 항상 말씀에 입각한 윤리적 탁월성을 지향하며 하나님께서 섬기도록 명령하신 한 영혼을 사랑하고 말씀으로 세우는 목회 사역에 더욱 집중력 있게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셋째, 교단 갱신을 위해 동역자들과 더욱 깊이 연대하고 실제적으로 지원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지금 장자 교단으로 자임하면서 교단 중요 지도자들의 자질과 관련하여 일어난 총회 회관 내의 오물 투척과 장례식 퍼포먼스 등은 입에 올리기에도 부끄러운 추문이라고 봅니다. 또 탐라대학 인수문제는 전 교단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우리는 교단 갱신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전국의 동역자들과 함께 더욱 깊은 연대를 모색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연구와 대안 제시 기능을 강화하여 교단 산하 각 영역에서 교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역자들을 지속성 있고 실효적으로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넷째,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우리는 한국교회의 당면한 위기상황이 한 순간의 대증요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따라서 통일 시대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교단은 물론이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다음 세대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역시 한 순간에 앞서 언급한 실수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연약한 존재인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금번 수련회에서 돌과 흙까지 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과 섬기는 교회는 물론이고 교단과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사회의 더럽고 추한 것을 남김없이 태우시고 새로운 변화의 능력을 주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동역자들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표면적으로 침묵하는 듯 보이지만 갱신을 향한 식지 않는 가슴을 가지고 서 있는 자리에서 교회 갱신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역자들과 함께 순수성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회 갱신 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12년 8월 22일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외 제17차 영성수련회 참석자 일동

 

CBS TV보도부 최경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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