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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제102회 총회 개회…'퀴어신학' 이단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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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7-09-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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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보수 신앙을 수호하는 예장합신 교단의 제102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퀴어신학과 임보라 목사, 전능신교와 파룬궁,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에 대한 이단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교계의 관심이 쏠린다. 

 

총회 첫날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삼열 목사는 "바른신앙과 교회, 바른생활을 지키는 교단이 되도록 하는 데 헌신하는 총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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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02회 정기총회가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박삼열 신임 총회장 "바른 교단 세우는 총회장 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신임 총회장 박삼열 목사, 이하 합신) 제102회 총회가 19일 오후 2시 경상북도 경주시 코모도호텔에서 개회했다. 이번 총회에는 모두 202명의 총회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총회 시작 전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칠용 목사(직전 총회장)는 '바른 신앙과 바른 복음, 바른 진리를 수호하는 총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최칠용 목사는 "사탄은 오늘도 복음을 지키지 못하게 하려고 육체의 정욕과 안목, 이생의 자랑을 동원해서 유혹한다"며 "오늘 모인 모든 총대들은 항상 영적으로 깨어있어 우리가 받은 복음을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개회예배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는 먼저 올 한해 총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구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합신은 교단 정서상 특별한 잡음 없이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선출한다.

 

한 회기를 이끌어갈 총회장으로는 지난해 부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겼던 박삼열 목사(인천송월장로교회 담임)가 과반 이상인 183표를 얻어 무난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삼열 신임 총회장은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과 미국, 필리핀 등지에서 수학한 인물로,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인천송월장로교회를 섬기며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삼열 신임 총회장은 "훌륭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102회 총회장으로 섬기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바른신학과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지키고 한걸음 더 전진하는 합신총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사 부총회장도 특별한 후보군 없이 현장 투표로 이어졌다. 박삼열 신임 총회장과 함께 교단을 이끌어갈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전주새중앙교회 홍동필 목사가 총 12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밖에 장로 부총회장에는 백성호 장로, 서기에는 한철형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오는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합신 정기총회에서는 △임시목사 제도 개정 △교단 로고 제작 △교단 정체성을 위한 총회 규칙 수정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특히 △퀴어 신학과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청원의 건 △전능신교 및 파룬궁에 대한 이단 판단 조사 청원의 건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 참여금지 요청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교계 안팎의 이슈로 떠오른 동성애와 종교인 과세 등 대사회적인 내용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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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첫째 날에는 예장합신 제102회 총회를 이끌어갈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됐다.ⓒ데일리굿뉴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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