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강연' 논란 한동대, 소송 휘말려 > 한국 세계 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 세계 뉴스

'페미니즘 강연' 논란 한동대, 소송 휘말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8-11-06 07:31

본문

기독 사립대학인 한동대학교가 때아닌 소송에 휘말렸다. 학교에서 반대한 페미니즘 강연을 주도해 징계를 받은 학생이 교수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대학 차원에서 동성애 반대 입장을 공식 발표해 주목됐던 한동대가 이번엔 성문제를 둘러싼 학내 토론의 허용범위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ffebd44cff1d6e9ceebcae722fc44317_1541507448_72.jpg
▲한동대학교가 페미니즘 강연을 주도해 징계를 받은 학생이 제기한 소송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징계받은 학생, '명예훼손'으로 교수 상대 제소

 

지난 해 12월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흡혈 사회에서 환대로 - 성 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논란을 빚었다.

 

강연은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토론하는 자리라고 했지만, 토론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주 강연자와 발표자들의 발언은 성매매를 옹호하고 비도덕적 성문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동대는 강연을 주최한 학생모임 '들꽃'에 강연 취소를 사전에 요구했지만, 학생들은 행사를 그대로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 초 학교는 논의 끝에 강연과 관련된 학생들을 징계처리 했다.

 

당시 학교 측은 기독교정신의 건학 이념 아래, 법적으로 금지된 성매매와 도덕에서 벗어난 난교를 공공연히 언급하며 옹호하는 세미나는 학교 안에서 절대 용인할 수 없단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한동대 학생 A씨는 한동대 교목실장, 학생처장, 교수 등 학교 측 관련 인사 3명에 대해 최근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폴리아모리'로 살고 있는 자신의 성적 사생활이 교수들에 의해 실명이 공개되면서 원치 않게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폴리아모리'란 단어는 해당 강연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데,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뜻하는 것으로, 한 여성이 다수의 남성과 또는 한 남성이 다수의 여성과 동시 연애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지향하는 이들은 일부일처제를 비판하며 일부는 집단혼 형태로 가족관계를 형성하기도 해 도덕적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A씨 본인이 이미 언론 인터뷰와 게시글을 통해 스스로를 공개했고, 학교는 사태 경과를 학내 구성원에게 공지하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소송 당사자인 모 교수는 "그들의 주장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정리해서 답변서를 제출했다. 공판이 이제 시작돼서 앞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며 "교수와 학생 간 소송까지 하게 된 것 자체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소송과 관련, 첫 공판은 오는 8일 예정돼 있다. 기독 시민단체들은 해당 재판이 학내 사상의 자유란 이름으로 기독대학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윤화미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세계 뉴스 목록

Total 1,664건 63 페이지
한국 세계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테러 충격' 이집트 콥트교, '종려주일 행진' 감행? 2017-04-10
트럼프,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역행…시민단체 '지지' 2017-04-05
英, 15년새 문닫은 교회 500곳 달해 2017-04-04
美서 '여성할례' 비밀리 확산…FBI 단속 나서 2017-03-30
美노스캐롤라이나, 동성애자 차별법으로 4조원 손실? 2017-03-28
박종호 장로 "살아나서 깨달은 건…예수가 생명" 2017-03-27
한국교회연구원, ‘한국교회개혁 94선언’ 발표 2017-03-25
"삶의 성화 배제한 극단적 구원론은 현대판 면죄부" 2017-03-25
美 국무장관 "하나님 부르심이라 믿고 공직 수락" 2017-03-24
명성교회 소속노회 목회자들 "세습하려는 이유 말해달라" 2017-03-22
예수무덤, 부활절 맞춰 200년 만에 복원 완료 2017-03-22
탁지일 교수 "이단 대처, 정적 제거·마녀사냥 아냐" 2017-03-22
명성교회 향후 행보는?..."결국 세습" VS "지켜보… 2017-03-20
"이슬람교, 세계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중" 2017-03-20
올 부활절예배는 조금 특별하게…눈길 끄는 美교회 2017-03-20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 출시 2017-03-18
장신대 신학대학원생들, 명성교회 세습 반대 침묵시위 벌… 2017-03-16
장신대 교수 80여 명 "김하나 목사, 신앙 양심 따라… 2017-03-16
"가짜뉴스 철저히 감시할 것"…교계 공명선거활동 돌입 2017-03-16
“모든 이민자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 2017-03-1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