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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별세…美 애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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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8-0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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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함께 모임을 갖는 모습. 

 

세기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21일 별세한 가운데, 각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모든 기독교인과 종교인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세상에 그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가 있는 날,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의 공공건물의 모든 국기를 조기(弔旗)로 달 것을 명령했다.

 

조지H.W 부시 전 대통령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의 목회자였다"며 "그의 신앙과 믿음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 가족과 그레이엄 목사는 각별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그레이엄 목사가 1985년 아들 조지 W 부시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술을 끊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고 말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해리 트루먼부터 버락 오바마까지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하며 영적 멘토의 역할을 해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는 희망의 메시지로 전 세계적의 수천만 영혼들이 영적 삶을 형성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그레이엄 목사는 수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한 겸손한 종"이라면서 "지혜와 은혜로 미국인들에게 희망으로 안내한 봉사자"라고 칭했다.

 

1993년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은 "60 년 전 그를 본 것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축구 경기장을 가득 채운 청중에게 하나님의 평등하심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세계 성공회 주교 저스틴 웰비는 "그레이엄 목사는 현대 기독사에 큰 모범을 보인 인물"이며 "무수히 많은 사람이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복음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지난 2002년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목사의 선교활동이 영국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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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회의사당 원형 홀에서 명예 조문을 치르는 모습. 

 

美 의사당에서도 명예조문…종교 지도자 최초

 

미국 국회의사당에서도 명예조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시민으로서는 4번째, 종교 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대변인인 마크 데모스는 "그레이엄 목사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셨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목사님은 매우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시민으로서 국회의사당에 명예조문이 안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예 조문은 국회의사당에 유해를 안치하고 의장대의 경호아래 시민들이 직접 조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명예 조문은 미국 의회의 결의에 따라 승인되며, 대부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하원에 따르면 2005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영웅 로사 파크스가 마지막으로 명예조문을 받았다.

 

라이언(하원의장)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를 다음 주 이틀간 국회의사당 원형 홀에 안치하고 그의 명예를 기리겠다"고 발표했다. 명예 조문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조문도 가능하다.

 

유가족과 빌리그레이엄 전도협회는 목사의 장례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언론에 공개했다.

 

<ABCNEWS>에 따르면,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는 3월 2일 열리며 9일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은 샬로트 시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참석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벌써 초대 명단에 올랐으며, 총 2,300장의 초대장이 제작되었다.

 

한국에선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가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등은 장례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레이엄 목사의 관은 지난 2007년 사망한 부인 루스 옆에 안장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리 그레이엄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몇 년 전 아버지께 묘비에 뭐라고 새기면 좋겠냐고 물어봤을 때 아버지는 '전도사'로 적히길 원했다"고 밝혔다.

 

최에녹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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