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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평창…"기독선수들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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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2-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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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TV를 통해 올림픽을 즐기며 응원을 하다가 특별히 기독선수가 나오면 좀 더 집중해서 바라보자.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박빙의 승부처에 놓인 선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는 것은 크리스천으로서 올림픽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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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145명 중 기독선수 30여 명이 출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금빛 사냥에 나선다.ⓒ데일리굿뉴스

 

금빛 사냥 나선 30여 명 기독선수들 

 

평창올림픽에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다인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이 출전한다. 이 중에 기독선수는 30여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계올림픽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는 서이라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서이라 선수는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4년 만에 종합우승을 일궈 남자 쇼트트랙의 '부진'을 끊은 저력이 있다.

 

세계대회 때마다 입상 후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소감을 전할 정도로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서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올림픽이라고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즐기고 싶다"면서 "하나님은 사람이 계획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계획을 갖고 계신다. 이번 올림픽에서 기독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하나님을 높일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알파인스키 김소희 선수도 믿음으로 무장해 평창의 은빛 설원을 질주한다. 지난해 스포츠선교대상에서 모범선수상을 받은 김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복음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최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 선수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 첫 참가 이후 정강이 뼈에 부상을 입는 등 힘든 시간을 견딘 바 있다. 오랫동안 재활 후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한국교회의 많은 성원이 필요하다. 

 

평창올림픽 주목할 기독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연다는 이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선보이는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현재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2017-2018시즌 ISU 월드컵 1,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남북 단일팀으로 화제가 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믿음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민지, 한도희, 임진경, 박예은, 박은정 선수 등 다수의 기독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설상 경기에서는 스키 점프 이주찬 선수와 알파인스키 정동현 선수, 활강종목 김동우 선수가 믿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썰매 불모지인 한국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사상 첫 메달을 꿈꾸며 기독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봅슬레이에는 서영우·원유종 선수가 출전하며 이한신·김준현·김지수 선수가 스켈레톤에 출전한다.

 

세계스포츠선교회 대표회장인 임석순 목사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믿음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에 복음이 전파되는 귀한 사역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상경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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