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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하는 해외 기독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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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8-02-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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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스펠코얼리션>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5명의 기독선수를 꼽아 발표했다.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에 전 세계인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0개국에서 참석한 2,920명의 선수들 중 기독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들의 신앙을 담은 간증과 올림픽에 참여하는 각오를 살펴봤다.

 

최다 메달리스트 켈리 클락, "주님이 삶의 주인"

 

평창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미국의 개혁교회연합체인 <더 가스펠코얼리션>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5명의 미국 기독선수를 소개했다.

 

<더 가스펠코얼리션>은 "5명의 선수는 대중에게 자신의 신앙을 공개하며 스포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수들"이라고 이들을 전했다.

 

올림픽에 5번이나 도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켈리클락은 16년 전,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대회에서 여자 하프파이프로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어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노보드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이다.

 

켈리 클락은 <더 카스펠코얼리션>과의 인터뷰에서 "2002년 올림픽에서 매달을 획득한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 심한 공허함을 느꼈다"며 "20살이 되던 해, 우연히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대화를 듣게 되면서 회심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클락은 이어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서 삶이 변화됐다"며 "나의 가치를 주변 사람이나 어떤 일들로부터 얻지 않게 됐다. 주님이 없었다면 나는 무너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평창에서는 스노보드계의 떠오르는 별,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킴'과 '마스트로 매디'가 도전장을 던져 켈리 클락과의 대결이 주목된다.

 

켈리 클락의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경기는 11일 예선경기와 12일 최종경기가 있다.

 

소치서 최고점 받은 데이비드 와이즈  

 

데이비드 와이즈는 4년 전 소치에서 남성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92.00이란 놀라운 점수를 받은 챔피언이다.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 와이즈는 기독포털사이트 <크로스 맵>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주로 하늘 위에서 압력을 최대한 적게 받은 채 멋지게 점프해야 한다. 신앙은 나에게 지면에 있으면서 어떠한 압력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와이즈는 이어 "나는 믿음으로 어떠한 외부의 걱정과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내 길을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귀히 돌보셨고, 여전히 이끄시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와이즈는 오는 19일 예선경기와 21일 최종경기가 예정되어있다.

 

테일러, "압박감, 신앙으로 극복해요"

 

봅슬레이선수인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는 수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그는 2010년 밴쿠버에서 동메달을 따고, 2014년 소치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또한 지난 3번의 세계 챔피언십 경기 중 2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엘레나 메이어스는 "대중의 관심과 기대가 큰 압박으로 다가오지만, 신앙으로 극복하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엘레나 메이어스는 <크리스천 스포츠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어떤 메달을 목에 거느냐에 주목한다. 이런 시선은 선수에게 굉장한 부담"이라며 "나는 메달과 관계없이 주님께서 내 삶을 계획하셨고 나를 인도하심을 믿고 있다. 나는 스포츠선수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사람으로 부름 받았다"고 말했다.

 

엘레나 메이어스 테일러의 여자 봅슬레이 경기는 20일과 21일에 열린다.

 

얼렌더, 시련과 아픔 있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에서 가장 메달권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케이티 얼랜더.

그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서 세계랭킹 10위로 꼽히며 미국에서 상위권에 있는 선수다. 올림픽을 4번이나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또한 얼렌더는 지난 2009년엔 아버지를 암으로 먼저 보냈고, 지금까지 총 12차례나 수술을 받기도 했다. 얼렌더는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견딜 수 있게 한 것은 '신앙'이라고 말했다.   

 

"포기란 절대 내 사전에 없다. 주님이 계시는데 내가 왜 포기하는가?. 주님은 나를 인도하고 여전히 내게 갈 힘을 주신다"며 "이렇게 썰매를 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큰 축복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티 얼랜더는 16일과 17일, 여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 한다.

 

지지마빈, "제 사명은 복음전파"

 

하키 선수 지지마빈은 평창에서 3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올해 30세인 마빈은 단순히 금메달을 따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지마빈은 기독잡지 <펠로우십 오브 크리스천 에슬리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사명은 메달이나 챔피언십을 획득하는 것 그 이상"라며 "그리스도를 나누고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개의 올림픽 은메달과 5개의 세계 챔피언 금메달, 그리고 수많은 수상을 했지만, 이것이 자신의 인생 전부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으로 내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온전히 주님 안에 있을 때 가장 가치 있고 나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지지마빈이 속한 미국 여성 하키 팀 경기는 11일 열린다.

 

최에녹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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