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쟁 가장 큰 원인은?…"교회 운영과 재정전횡"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한국ㆍ세계ㆍ정보

교회 분쟁 가장 큰 원인은?…"교회 운영과 재정전횡"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4-02-08 08:34

본문

교회문제상담소, 2023 상담 통계 분석 

 

67aa8934889251ac2a640dc4336d6140_1707399266_41.jpg
▲ 교회 분쟁 유형 비중. (사진출처=2023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
 

 

교회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은 교회정관 및 교단헌법과 관련한 교회 운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75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117회의 교회 분쟁 상담을 분석한 결과다.

 

교회문제상담소가 최근 발표한 '2023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상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건 교회 운영에 관한 문의였다. 

 

교회 분쟁 상담 중 '교회운영(정관 및 교단헌법) 문의'가 21.1%로 가장 많았고, '재정전횡'이 16.9%, '인사 행정전횡'이 11.3%로 뒤를 이었다.

 

분쟁을 유발한 직분으로는 담임목사가 6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회(총회)가 10.9%, 장로가 9.1%, 원로목사가 3.6%였다. 

 

실천연대는 "지난 1년 동안 상담의 가장 큰 변화는 핵심분쟁 유형이 '재정문제'에서 '교회운영'으로 전환된 점"이라며 "매년 재정문제가 가장 큰 분쟁 요인이었지만, 그동안 예의주시해온 결과 '세습과 재정전횡' 문제는 비교적 줄어든 반면 교회운영 관련 문제는 늘었다"고 진단했다. 

 

교회분쟁의 중심에 담임목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가 여전히 담임목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권력도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천연대는 상담 분석을 통해 교회운영 관련 문제들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단과 개교회의 준비는 미비하다고 봤다. 아울러 내담자의 직분이 집사나 평신도가 많다며, 교회 운영에 대한 적법한 세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대 측은 "교단헌법과 규칙들이 모호하며, 교회 운영과 관련한 세칙이 마련돼지 않았음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관제정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교회를 올바로 세워나가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정확한 판단을 외면하고 개교회를 방치하는 노회와 총회도 문제"라며 "노회와 총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내 분쟁 발생시 문제점을 지적하는 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천연대는 또 "교회 문제에 대해 1차 치리회인 당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교인들은 문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민주적 정관 작성과 교회 안에서의 적절한 권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59건 6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인터콥, 법원 판결 불복…합신 "세상 법정서 다투는 것… 2023-12-01
중직자 4명 중 1명은 ‘명목상 교인’ 2023-11-30
한장총,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 열어 2023-11-30
"中 기독교, 박해에도 여전히 성장" 2023-11-30
건강한 교회, 재정관리가 핵심…"헌금 수입과 사용 구분… 2023-11-24
이름만 교인 10명 중 4명…"절반은 구원의 확신도 없… 2023-11-24
'나는 신이다'에 이은 실체 폭로…"정명석·이만희 등 … 2023-11-24
"기하성 70년, 은혜의 여정"…부흥의 불씨 다시 지폈… 2023-11-15
法, '인터콥 이단 결의 무효 소송' 각하…예장합신 "… 2023-11-15
"목사님 설교에 감히"…교회도 피드백 문화 필요해 2023-11-15
한장총, 제41대 정기총회…신임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 2023-11-15
한국기독교원로회의, 22일부터 28일까지 '회개기도주간… 2023-10-15
"북방선교, 지난날과는 사뭇 다른 시절 맞이하고 있다” 2023-10-15
"급변하는 시대, 목회는 어떻게?"…'목회트렌드 202… 2023-10-13
"10년 뒤 개신교 교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10%대로 … 2023-10-06
“신앙 성장 도움 요인은?”, ‘미디어’ 크게 상승 2023-09-28
올해 한국 교회 트렌드는?…"OTT, 소그룹을 주목하라… 2023-09-27
한국교회 주요교단 2023 정기총회 결산 2023-09-22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 여성 강도사고시 시행 ‘철회… 2023-09-22
고신 신임총회장 김홍석 목사 “한국교회 이끄는 예인선 … 2023-09-2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