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교회 핫이슈는? "종교의 자유ㆍ난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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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7-02-14 11: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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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복음주의자들이 꼽은 중요한 사회 현안은 무엇일까?
‘전국복음주의연합’이 시행한 <복음주의 지도자 설문조사> 결과, 종교의 자유와 이민ㆍ난민 문제가 2017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선정됐다.
리스 앤더슨 ‘전국복음주의연합’ 회장은 “새 정부 취임 이후의 행보를 감안하면,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올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현안을 정확히 파악했다”며 “복음주의자들은 미국 내 난민과 이민자들을 대신해 종교의 자유를 수호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3%가 가장 중요한 공공정책으로 ‘종교의 자유’를 꼽았다.
이는 최근 트럼프 정부에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라는 시민들의 움직임과도 일맥상통한다.
‘미국가정의회’는 100,000명이 넘는 시민의 서명을 받은 성명서를 제출하며,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가정의회’ 팀 윌드몬 회장은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복음주의자들은 책임의식을 갖고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의 자유’에 이어 응답자의 46%는 “‘이민/난민 문제’가 중요한 현안”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정부가 난민입국과 심사를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많은 복음주의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은 서신으로 대통령에게 행정명령 재고를 당부했다.
이들은 “전세계 크리스천은 다른 종교 집단에 비해 심각한 박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에 크리스천 난민 수용을 적극 촉구했다.
백유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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