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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겪은 구 대신(통합· 수호)…정기총회로 각각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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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8-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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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명칭 문제로 수년간 내홍을 겪어왔던 구 예장대신(통합)이 제41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교단 명칭을 '예장 백석대신'으로 변경했다. 구 예장대신(수호)도 같은 날 구 대신(통합)에서 탈퇴한 이들과 함께 제53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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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가 제41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데일리굿뉴스 

 

3년 만에 회기·명칭 확정…백석대신으로 새 출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장 유충국 목사, 이하 대신백석)총회는 10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구 대신(수호)과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처음으로 열린 것이어서 첨예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소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백석대신은 성찬식 직후 '교단 명칭' 문제를 첫 번째 안건으로 다뤘다. 총회 관계자는 "내부의 원활한 논의를 위해 비공개로 총회를 진행하겠다"고 발언했고 곧바로 취재진들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비공개 총회는 20여 분만에 마무리됐다. 정책자문단 대표로 앞에 나선 정영근 증경총회장은 합의문을 발표하며 "현 대신총회 소속 교회 중 20개 교회가 내년 7월 안에 백석 유지재단 가입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명칭을 백석대신으로 한다"고 밝혔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새로운 명칭으로 시작한 백석대신 총회는 둘째 날인 11일, 총회장과 부총회장, 사무총장 등 임원을 선출하는 순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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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도 같은 날 제53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데일리굿뉴스 

 

제53회 총회, 구 대신(통합) 측서 540여 교회 참여

 

같은 날 경기 용인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신임 총회장 안태준 목사, 이하 대신)총회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대신총회에는 구 예장대신(통합)에서 탈퇴한 교회가 참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관심을 모았다. 대신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540여 교회가 구 통합 측을 탈퇴했고, 목사 총대는 모두 152명 중 136명이 이날 총회에 출석했다.

 

대신은 첫째날 임원선거를 진행하고 신임 총회장에 등대교회 안태준 목사(전 유지재단 이사장)를 선임했다.

 

안태준 신임 총회장은 "교단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는 과정에서 이제는 우리가 목회 잘 하는 교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확실한 결속으로 내실화를 꾀하는 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53회 예장대신 정기총회는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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