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세대교체, 첫사랑 회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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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07-01 12:5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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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건강연구원, ‘세대교체기의 한국교회, 지도력 회복’ 주제로 열린광장 열어
세대교체기를 맞은 한국교회의 지도력 회복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29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세대교체기의 한국교회, 지도력 회복’을 주제로 열린광장을 개최했다. © 뉴스파워 범영수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효상 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세대교체기의 한국교회, 지도력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광장을 열었다.
이날 환영사에서 이사장 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1세대 지도자들이 역사의 뒤로 물러가고 새로운 지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건강한 차세대 지도자와 지도력이 새삼 요청되는 시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건강한 공동체로서 교회를 만드는 지도력에 심도있는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발표자로는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가 ‘승계목회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원로 혹은 전임과 후임의 지도력 계승의 문제를 발표했다.
최 목사는 부임목회로 시작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칫 역사와 함께 늙고, 오래된 지역과 함께 쇠퇴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극복하고, 한국교회의 소망이 되는 하나의 샘플과 같은 교회로 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사랑, 처음 열정’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프로그램의 변화보다는 처음 교회를 세울 때의 그 사랑과 열정으로 새로운 영적활력을 회복하는 승계의 새로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지도력 문제를 갈등을 빚고 있는 교회에 대해 최 목사는 “변화를 서두르다가 도리어 문제를 만드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된다”며 승계목회에서 ‘전임자의 흔적지우기’를 교회분쟁의 요인으로 보고 경계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건강한 교회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한 연세대 경영대학 양혁승 교수는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나가기 위해 리더십 회복에 ‘의사결정구조’와 ‘평신도의 역할’ 재정립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이효상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목회승계와 대물림 또는 세습이라는 용어 규정에서부터 고령화에 따른 지도력을 이어받을 교계 지도자의 자격, 현행 원로목사 제도의 문제점과 중견지도자의 지도력 배양의 문제, 교계지도자인 일부 교단의 총회장들의 일탈행위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오는 9월에 ‘설교자의 고민, 설교의 능력’, 10월 ‘교회 양극화, 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설교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범영수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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