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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2년 7개월 억류한 북한,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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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7-08-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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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가 최근 캐나다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석방 소감과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오토 웜비어 사망이 석방에 영향 준 것 같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2년 7개월 만에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캐나다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오히려 고맙다. 나는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한다"며 "하나님이 나를 단련시키고자 한 것이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담임으로 사역하는 임 목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했으며 지난 2015년 1월 북한 법원으로부터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2년 7개월간 복역했다.

 

임 목사는 자신이 북한을 자주 찾은 이유에 대해 "북한에 세운 보육원과 요양원을 감독하기 위한, 순수한 인도주의적 목적 때문이었으며, 북한 당국의 주장처럼 체제 전복 의도의 설교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려했던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임 목사는 북한에서 복역하는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을 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학대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원한을 품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한에서 풀려났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이 석방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하지만 석방의 대가로 돈이 오가지는 않았다. 석방을 위해 노력한 캐나다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북한에 갈 수도 있다는 뜻을 천명하기도 했다. 임 목사는 "지금은 확실하지 않지만 기도하고 있다. 언젠가 북한이 초청한다면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가지 않겠다. 법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목사는 자신이 직접 느낀 북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이 약하며, 미국으로부터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핵무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며 "그들은 미국은 핵무기가 있는데 왜 우리는 가지면 안되는가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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