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재판 ‘후폭풍’… 9월 총회까지 넘어가나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한국ㆍ세계ㆍ정보

명성교회 재판 ‘후폭풍’… 9월 총회까지 넘어가나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8-08-09 10:21

본문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세습을 용인한 재판국에 대해 교단 내부의 비난이 커지면서, 오는 9월에 있을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d98439d8d885ed4e37b79b587f7ff25_1533824490_87.jpg
▲명성교회 재판 논란이 오는 9월 있을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뜨거운 논쟁이 될 전망이다.ⓒ데일리굿뉴스 

 

통합목회자연대 “교단 무시한 처사” 성토

 

예장통합 소속 3천명 이상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연대한 ‘통합목회자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총회 재판국의 판결이 빌라도의 재판석과 같았다며 ‘부끄러운 결정’이라고 성토했다.

 

연대는 “이미 98회 총회에서 870 대 81의 압도적 표차로 통합교단의 구성원들이 세습을 금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대의를 배신하고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은 통합 교단의 구성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공의보다, 사람을 더 신경 쓰고, 사람을 좋게 하는 판결은 아니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야 한다”며 이번 재판이 은퇴 후 세습하는 모든 교회에 합법적인 세습의 길을 열어준 기회가 됐다고 꼬집었다.

 

재판에 참여해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표’를 던졌던 6명의 재판국원은 총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한 명인 김지철 목사는 김삼환 목사 앞으로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한국교회 선배목사로서 앞으로 한국교회와 총회, 젊은 후배 목회자들을 생각한다면 이제 조용히 통합 총회를 떠나 달라. 그래야 한국교회와 총회가 회복될 수 있고 신학교들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재심 요청이나 재판국 불신임안 상정 등 논의

 

교단 내부의 파문이 커짐에 따라, 명성교회 문제는 9월에 있을 예장통합 정기총회까지 넘어갈 모양새다.

 

명성교회가 소속돼 있는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결의무효소송 판결문이 나오면 총회에 재심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세습금지를 규정한 교단 헌법을 더 엄격하게 고치는 것은 물론, 명성교회 세습을 승인해 준 현 재판국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방안, 재판국 판결의 중대한 흠결을 이유로 판결을 무효화하는 총회 결의를 이끌어내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목회자연대도 성명에서 “오는 9월 총회에서 이 일을 바로잡아 달라. 이번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과 총회 재판국의 판단에 책임을 물어 달라”며 “세상에서 비난 받고 그리스도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교단으로 남지 않도록 바로 잡아 달라”고 주문해, 9월 총회에서 명성교회 재판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화미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64건 45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추대…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2018-09-10
내홍 겪은 구 대신(통합· 수호)…정기총회로 각각 새 … 2018-09-10
코앞으로 다가온 총회…각 교단 주요 쟁점은? 2018-09-05
복음에 적대적인 시대…설교, 어떻게 해야 하나 2018-09-05
통합 목회자들 "김삼환 목사, 모든 공직서 사퇴하라" 2018-09-04
"명성교회 세습 인정, 日에 굴복한 신사참배와 똑같아" 2018-09-04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밝혀진 민낯…”삶을 집어삼킨 악… 댓글(1) 2018-08-28
부산장신대 등 최하위권 대학 지정돼…신학대 ‘운영 위기… 2018-08-28
美 기독교 제빵업자, 또 소송 휘말려…이번엔 '성전환 … 2018-08-23
美 총격도시 '시카고'에 선포된 기도와 말씀 2018-08-23
연속 대박난 '신과함께2'…"무속신앙의 힘이 매섭다" 2018-08-22
명성교회는 어떻게 세습금지법을 피할 수 있었나 2018-08-22
목회자가 현명하게 재정을 관리하는 방법은? 댓글(1) 2018-08-17
美 가톨릭, 수십 년 간 '아동 성폭행'...조직적 은… 2018-08-17
교회 내 여성 사역자 처우 개선돼야…"여성 안수는 不可… 2018-08-14
가장 어렵다는 '가족전도' 이렇게 다가가세요! 2018-08-10
명성교회 재판 ‘후폭풍’… 9월 총회까지 넘어가나 2018-08-09
명성교회 세습 ‘반대표’ 던진 재판국원 6인, 사임서 … 댓글(2) 2018-08-08
예장통합,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유효' 판결 댓글(2) 2018-08-07
제3차 NAP 끝내 통과…"차별금지법 제정 우려" 댓글(2) 2018-08-0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