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총회, 신임총회장에 신수인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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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9-17 23: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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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17일 제69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첫날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신수인 목사가 과반수 득표로 신임총회장에 추대됐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박영호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은 윤진보 장로가 당선됐다.
▲예장고신 총회 제69회 정기총회가 17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나흘 간의 총회 일정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
순장총회와의 통합·순교자기념관 설립, 중점 사업으로 꼽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총대 5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 첫날에는 신수인 신임총회장을 중심으로 새 임원진이 꾸려졌다. 직전 부총회장인 신수인 목사는 총 501표 가운데 찬성 472표로 과반수를 득표해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수인 총회장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다시금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 힘써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먼저 고신 총회에서 말씀 중심의 신앙의 힘으로 교회다움을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총회장은 총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먼저 순장 총회와의 통합 안건을 꼽았다. 신 총회장은 "순장 총회와의 교류위원회를 통합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회기 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장 총회는 과거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예장고신 총회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목회자 최소 생활비 대책 △총회 설립 70주년 준비위원회 △고신순교자 기념관 설립 추진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독소조항·동성애 합법화 저지 등을 제69회기 중점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사 부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박영호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윤진보 장로 후보와 우신권 장로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윤진보 장로가 당선됐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총회에서는 목회자 이중직 문제와 한기총 이단 옹호단체 규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윤인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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