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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 트럼프 피격 후 기도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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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24-07-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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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 트럼프 피격 후 기도회 열어

그의 목숨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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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 중 피격당한 트럼프  © 이미지 캡쳐 

 

미국 시간으로 12일 토요일 펜실베이니아 서부에서 열린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의 선거 유세 집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은 그를 위해 기도하며, 그의 목숨을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군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그를 향해 발사된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친 지 몇 시간 후,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아메리카퍼스트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가 주최한 기도회에 참석했다. 

 

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보도에 의하면기도회에 참석한 트럼프의 신앙 고문 중 한 명인 조지아주 젠테젠 프랭클린 목사는 "우리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고 밝혔다. 

 

이어 "그가 부상을 입었지만 죽지 않은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의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랭클린 목사는 지금까지 세 번의 선거운동을 통해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했으며, 그의 리더십과 미국에 대한 사랑을 칭찬했다. 프랭클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에 맞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프랭클린 목사는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이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과, 언젠가는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될 것임을 알고 계십니다." 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 이제 그를 선교하는 사람으로 만드소서. 오 하나님, 당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다윗 왕을 세우신 것처럼 그를 사람으로 만드소서. 미국을 위해 이 사람을 일으켜 세워 우리를 강하고 강력하게 지켜 주십시오."라고 간구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민주당 의원인 딘 필립스 의원은 “당신의 정치가 무엇이든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고 미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캐런과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모든 미국인이 우리와 함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성명을 통해 “이런 종류의 폭력이 미국에서 설 자리는 없다”며 “모두가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가족에 초점(Focus on the Family), 남침례교총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정책 부서인 ‘윤리 및 종교 자유 위원회’(ERLC)는 성명을 발표했다. 

 

ERLC의 브렌트 레더우드(Brent Leatherwood) 회장은 “오늘 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현실은 우리를 무릎 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온더패밀리(Focus on the Family)의 짐 댈리(Jim Daly) 대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모든 이념적 관점을 가진 미국인들에게 공공 광장에서 자신들을 옹호하는 데 더 큰 정중함을 가져오도록 촉구하는 것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니다.”고 밝혔다. 

 

인근 가톨릭 교회인 버틀러의 올 세인트 교구(All Saints Parish)는 집회 중 도로 폐쇄로 인해 토요일 프로그램을 옮겼다.

 

케빈 파지오(Kevin Fazio) 올 세인츠 신부는 성명을 통해 “지금 우리 공동체에는 두려움, 상처, 분노, 슬픔의 감정이 있다”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둠의 시기에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가톨릭 교구도 “우리 세계에서 폭력이 만연한 분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오늘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무의미한 폭력의 피해자들과 아버지를 위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며 “아빠, 오늘도 그리고 언제나 사랑해요.”라고 밝혔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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