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교회 신뢰 안 한다"…목회자에 대한 불신 더 높아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국민 3명 중 2명 "교회 신뢰 안 한다"…목회자에 대한 불신 더 높아

페이지 정보

한국ㆍ2020-02-09 06:39

본문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70%를 웃돌아, 향후 목회자의 윤리와 도덕성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7b15e48c6c94a29e591da868e38f377a_1581248365_73.jpg
▲기윤실이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국민 3명 중 2명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굿뉴스

 

국민 60% "교회·목회자 신뢰 안 해"…윤리·도덕 회복해야

 

개신교와 가톨릭, 불교 등 우리나라 3대 중교 중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교는 가톨릭이었으며 뒤이어 불교, 개신교 순이었다.

 

이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7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불신한다는 응답(63.9%)이 신뢰한다는 응답(31.8%)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무종교인들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2%로 나타나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이 크게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종교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는 3대 종교 가운데 가장 낮았다. 특히 2009년 조사 결과와 바교할 때 26.1%에서 18.9%로 에 비해 절반 가량 크게 떨어졌다. 

 

특히 기독교인보다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책임연구원인 단국대학교 정연승 교수는 "이는 최근 목회자의 성범죄와 재정 비리, 세습, 정치 발언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사회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재정 사용을 개선하는 것(25.9%)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이어 '교회 지도자들의 삶의 변화'(22.8%), '타 종교에 대한 태도 고치기'(19.9%)가 그 뒤를 이었다.

 

기독교가 기여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사회봉사와 구제활동은 신뢰도 제고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기독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49.8%)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인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48건 38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가 이어가야 할 정신은? 2019-02-12
"당신의 신앙은 안전한가"…종교마저 중독에 빠진 사회 2019-02-11
美 트럼프 대통령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 합심기도 2019-02-10
백인 운전수와 흑인 피아니스트, 세상의 편견을 깨다 2019-02-08
'2.8독립선언' 100주년…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2019-02-08
대한민국 탁구여왕 '양영자', 복음 들고 인생 3막 꿈… 2019-02-06
우간다의 친절한 선교사, 복음의 희망 심고 떠나다 2019-02-05
'내 평생 오직 말씀', 신앙선배들의 발자취를 좇다 2019-01-30
"교회 왜곡 바로 잡겠다" 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전광훈… 댓글(2) 2019-01-29
한동대·숭실대 인권위 권고, 합법적일까? 댓글(1) 2019-01-28
"길선주 목사는 대부흥가요 대성경학자" 2019-01-28
'교회 개혁'의 현재와 한계는? 2019-01-27
100년 전 도쿄 한복판서 울려 퍼진 최초의 만세운동 2019-01-22
성추행 의혹 '전준구 목사' 감독 사퇴 2019-01-22
십자가에 달린 맥도날드, '신성모독' 논란 휩싸여 2019-01-21
중국선교 위기, 110년 전 존 로스에게 듣는다 2019-01-18
이덕주 교수 "한국교회 개혁의 과제와 전망" 2019-01-17
"침체된 한국교회, 3.1운동의 기독교 정신 계승해야" 2019-01-16
총신대 총장 후보 11명 응모 2019-01-15
제3의 性, 교회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2019-01-1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